편집 : 2024-04-26 16:07 (금)
[전국체전]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라스는 영원하다’ 서울인창고, 전국체전 우승준비
[전국체전]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라스는 영원하다’ 서울인창고, 전국체전 우승준비
  • 김홍석 기자
  • 승인 2019.09.27 08: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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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되는 1,2학년들
- 인창고 에이스 ‘미들블로커’ 김형근

과거 화려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서울 인창고등학교(이하 인창고)는 남자배구로 역사가 깊은 학교이다. 장윤창, 이상렬, 신영석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며 한국 배구 역사에 깊게 이름을 새겼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인창고는 배구하면 인창고 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현재 과거 명성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인창고는 라이벌 서울 문일고등학교를 꺽고 제 100회 서울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서울 대표로 나오게 됐다.

'물 들어왔을 떄 노 저어라'라는 말 그대로 인창고는 전국체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장 유원준을 필두로 야간훈련까지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아직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아 올해 대회 성적은 좋지 않지만 개인능력만큼은 어느 명문고 부럽지 않다. 

인창고 우재광 감독도 “개개인 능력에서는 다른 학교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인창고는 25일 인천사대부고와의 연습경기에서도 5세트 5-0으로 완승을 거두며 전국체전을 앞두고 좋은 기세를 올렸다.

우 감독도 “운이 좋았다. 인천(사대부고)가 잘 안 풀리기도 해서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라고 말하며 겸손을 내비쳤다.

좌우 윙 스파이커가 다른 팀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인창고는 특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능력이 출중한 센터 김형근(2학년)을 활용해 속공과 백어택을 주 공격라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창고는 공격력이 좋은 편에 속하지만. 어느 팀이나 어려워하는 서브와 리시브가 약한 편이라는게 우 감독의 평가이다.

전국체전에 앞둔 우 감독은 “이제까지 대진운이 안 좋아서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서울에서 열리기도 하고, 토너먼트 대회로 변수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만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창고 주장 유원준은 “3학년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마무리 잘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 라고 말하며 남다른 포부를 펼쳤다.

3학년 주전들과 새로운 재능 있는 1,2학년들이 조화를 이룬 인창고 배구부는 전국체전에 옛 영광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인창고 주축 멤버

라이트 유원준 (3학년)

유원준은 인창고등학교의 주장으로 선수들의 코트 위 정신적 지주이다. 상대적으로 늦은 고등학교 1학년에 배구를 시작하게 되면서 남들보다 기본기는 부족하다. 하지만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인창고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센터 김형근 (2학년)

 센터 김형근은 인창고 부동의 에이스이다. 센터이지만 속공, 이동공격, 백어택(후방공격)이 강점으로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난 선수이다.
“센터이지만 기교가 좋다. 공격을 보고 때리는 스타일이라 그만큼 시야도 넓은 편이다. 블로킹을 보고 밀어 때리고(?) 쳐내고(?)하는 다양한 기술이 좋다”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센터 이준영 (1학년)

센터 이준영은 특별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올해 여자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다현의 동생이자, 배구선수로 활약했던 유현수의 아들이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중학교 1학년에 배구를 시작하게 된 이준영은 배구를 시작한지 1년만에 20cm가 자라는 남다른 유전자를 보였다.
“엄마랑 누나 저 세명 모두 같은 포지션이어서 블로킹 손 모양이나 타이밍 같은 부분에서 많이 배우는 중이다” 라고 말했다.
속공에 강점이 있는 이준영은 주장 유원준도 인정하는 타고난 유망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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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 2019-09-27 11:53:02
물 들어올 "떄" 실화????? 기자가 검토도 안하고 글쓰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