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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5] 경기 개군중, 부산 신정중 완파하고 가볍게 8강 진출
[U-15] 경기 개군중, 부산 신정중 완파하고 가볍게 8강 진출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9.27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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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군중 선발 조경민, 4이닝 3실점 호투 … 타석에서는 동점 2루타도
- 개군중 포수 김현우 4타수 3안타 맹타

경기 개군중학교가 부산 신정중학교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개군중은 9월 26일 오후 3시 주니어 3구장에서 펼쳐진 8강전에서 신정중을 11-5로 크게 물리치고 더 높은 곳을 향한 쾌 진격을 시작했다. 

 

 

경기 개군중, 부산 신정중 꺾고 8강 진출

 

 

선발 마운드에서 큰 차이가 벌어졌다. 사이드암 조경민(3학년)은 비록 공은 빠르지 않지만, 경기를 만들 줄 아는 개군중의 에이스다.

조경민은 3회까지 단 31개의 공만을 던지며 1안타 1사사구로 신정중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안쪽, 바깥쪽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제구가 돋보였다. 그러나 신정중은 연준원(2학년)이 일찍 강판되었고, 두 번째 투수 진환호(2학년)도 부진했다. 

조경민이 좋은 투구를 보이자 개군중 타선도 덩달아 힘을 냈다. 1회 4번타자 포수 김현우(3학년)의 좌선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에는 김현우의 안타와 박수영(3학년)의 몸에 맞는 공에 이은 조경민의 좌중간 2루타가 터지며 점수는 3-0까지 벌어졌다. 

 

 

4이닝 3실점 선발승을 거둔 에이스 조경민

 


 
그러나 신정중이 힘을 냈다. 4회 말 반격을 시작한 것이다. 2번 투수 진환호의 좌전안타와 몸에 맞는 공, 그리고 1루수의 송구 실책 및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곳이다. 여기에 다음 타자 연준원의 유격수 땅볼 시 1루수가 공을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하면서 23루에 있던 주자가 모두 홈으로 쇄도한 데 이어 5번 타자 김민규의 좌선 2루타가 나오면 일거에 3-3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개군중의 타선이 5회에 곧바로 폭발했다. 윤준호(3학년)의 좌전안타, 황우영(3학년)의 2루수쪽 안타, 유지성(3학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4번타자 김현우의 우전안타와 정기준의 안타, 양준영의 안타 등에 상대의 실책도 몇 개가 겹치며 6회에만 대거 6점을 획득한 것이다.

 

 

이날 3안타를 몰아친 포수 김현우

 

 

개군중의 마운드 높이를 감안했을 때 6득점은 사실상 이날 경기의 종지부 다름 아니었다. 개군중은 뒤 이어 나온 양준영(3학년)이 2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불펜에서 황우영이 몸을 풀기는 했으나 타선의 폭발로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경기 가장 큰 수훈갑은 조경민-김현우 배터리다. 조경민은 마운드에서 무려 4이닝을 51구로 버텨내는 경제적인 투구로 팀을 이끌었으며 4회에는 동점 2타점 2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김현우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4번 타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유격수 윤준호와 중견수 황우영도 각각 2안타씩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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