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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작가 김소희, 전 개최
청년예술작가 김소희, 전 개최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기자
  • 승인 2019.10.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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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4기 청년예술가 김소희 개인전
4일~10일, 봉산문화거리 신미화랑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기자)  (재)대구문화재단이 4기 청년예술가로 선정한 시각예술 분야 김소희의 개인전이, 봉산문화거리에 위치한 신미화랑에서 열린다.

 

 

대구출신의 작가 김소희는 판화의 기법과 작가만의 세밀한 표현방식을 통해 일상의 순간을 해학적으로 그려내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 <People in boxes>에서는 판화의 에칭,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작가만의 일상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현대인의 삶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있는 청년예술가 김소희는 지난 해, 12월 동성살롱(대구)에서 개최된 개인전과 올해 6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진행된 ‘혼틈일상’展에서 선보인 <City in boxes>의 시리즈로 이번 신작을 발표한다. 각종 상자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현대인의 삶을 판화작품 8점과 오일 페인팅 작품 5점으로 공개한다.

 

 

김소희 작가는 “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흘려 넘겨 버리기 쉬운 일상의 부조리를 찾아내어 웃음 섞인 표현을 통해 그리고자 하였다. 만원 전철을 타고 출퇴근과 등하교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짐이 가득 실린 택배 상자의 행렬에 비유하여 그린다. 또는 사각형의 쇠로 만든 온갖 탈 것들을 속이 꽉 찬 통조림에 비유해서 그리기도 한다. 현대인의 일상이 반복되는 도시의 공간들은 대부분 적재가 용이한 상자와 같은 공간이며 우리는 개인적인 상자공간에서 눈을 떠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또 다른 상자 공간(회사, 학교)으로 스스로 들어가 하루를 보낸다. 우리의 일상을 가두기도 하고 감싸 안고 있기도 한 다양한 상자공간들을 통해 냉혹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에게 웃음 섞인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라고 전했다.

 김소희는 대구 출생의 작가로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일본 타마미술대학교에서 회화 석사와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페인팅, 판화, 입체(목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2019 범어길 프로젝트 2부 ‘혼틈일상’展에서는 택배상자로 도시 풍경을 만든 설치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대구에서 판화작업실 프린트그라운드를 운영하며 제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김소희 작가의 작품은 현대인의 일상을 해학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우리의 일상을 다시 돌아보는 순간을 선사하고 대구의 젊은 미술가의 시선을 그만의 방식으로 드러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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