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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구 남자 신인 드래프트 대이변, 이태호 “1라운드 선발 소망 이루어 졌다”
[인터뷰] 배구 남자 신인 드래프트 대이변, 이태호 “1라운드 선발 소망 이루어 졌다”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10.1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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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3순위 한국 전력에서 선택, 이태호의 가능성을 확인한 김철수 감독의 한수.

 

(서울=한국스포츠통신) 변동민 기자 = 2018-19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고의 변수라면 단연 1라운드 3순위로 뽑힌 영생고의 라이트 이태호(18, 201.5cm)를 말할 수 있다. 대학보다 프로로 데뷔하여 배구에만 집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나온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명예를 누리게 된 것이다.

이태호를 선택한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은 이태호는 잠재력이 큰 선수이다. 2~3년 성장할 시간을 줄 생각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태호의 가능성을 믿어 주었다.

이태호가 나온 영생고는 사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태호를 1라운드에서 뽑은 이유는 그가 가진 신체적 우월성도 한 몫 할 것이다. 201.5cm의 큰 신장에 85kg의 호리호리한 몸매, 그리고 긴 팔을 이용한 힘과 스피드 모두를 갖춘 공격력은 한국전력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 이탈한 선수들의 공백(라이트 사이먼 히르슈, 레프트 김인혁)을 메꾸어 주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태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고등학생으로서 인터뷰 경험이 없는 이태호는 대학가면 나태해질 것 같아서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같이 인터뷰를 한 전진선, 황경민을 놀라게도 하였다. 하지만 그런 어린 패기와 열정, 그리고 집중력이 이태호를 훗날 한국 최고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만들어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국전력에 입단하게 된 소감을 부탁한다.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앞 순위로 뽑힐지 몰랐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다. 입단 후 열심히 플레이하도록 하겠다.

 

 

1라운드에서 선발될지 예상하지 못했나.

 

1라운드에서 선발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앞 순위로 뽑힐지 몰랐다. 삼성화재에서 뽑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국전력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한국전력에서는 왜 본인을 선택한 것 같나.

 

서재덕 선배님도 군대를 가게 되었고, 팀 전력 상 내가 필요한 부분에 투입시키기 위해 나를 뽑은 것 같다.

 

 

한국전력에 대해 평소 생각해본 적 있는가. 같이 플레이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한국전력에 입단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서재덕 선수와 같이 플레이해보고 싶었고, 노재욱 선수의 공을 받아 공격해보고 싶었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은 선수 생활에 있어서 중요하다. 첫 해의 목표가 있다면.

 

처음 프로구단에 입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시키시는 것, 주시는 것을 감사하게 받겠다. 첫 해 신인왕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꾸준히 열심히 한다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플레이하겠다.

 

 

곧 전국체전을 시작한다. 영생고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각오 부탁한다.

 

프로에 뽑혔다고 자만하지 말고 이때까지 해왔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다치지 않고 다시 구단으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프로 입단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3년 동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생고 자랑 좀 해주기 바란다.

 

신동연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고현우 코치님께서 우리를 지도해 주신다. 특히 러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초 체력이 좋다. 왠만한 마라토너 만큼 많이 뛰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의 정신력이 좋고 기본기가 탄탄한 것 같다. 하지만 고비를 못 넘긴 것 같다. 승리의 고비를 넘기면 좋은 성과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국체전은 꼭 고비를 넘기겠다.

 

 

존경하는 선배가 될 것 같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기 바란다.

 

부상에 대해서 항상 신

 

경 써야하는 것 같다. 다치지 말고 꾸준히 플레이하여서 프로 무대에서 꼭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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