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박찬호기] 광주 서석초, 막강 마운드 앞세워 서울 도곡초 꺾고 정상 등극
[2018 박찬호기] 광주 서석초, 막강 마운드 앞세워 서울 도곡초 꺾고 정상 등극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11.08 23: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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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민‧고도영 마운드 쌍끌이, 도루 5개 기동력도 돋보여 … 도곡초, 고비마다 실책과 폭투 나오며 점수 헌납

(공주 =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 광주 서석초등학교가 대망의 박찬호기를 차지했다. 
광주 서석초등학교는 7일 오전 10시 공주 시립 박찬호 야구장에서 펼쳐진 서울 도곡초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초반 임지성의 난조를 틈타 8-4로 승리했다.  

박찬호기는 초등학생들에게는 6학년들이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경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전국대회다(흡사 고교생들의 전국체전과 비슷하다).

 

서석초등학교, 박찬호기 재패

 

사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양 팀의 주축 투수들이 모두 등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석초등학교는 2010년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고 그 이후에도 수없이 많은 대회를 재패한 전통의 야구명문학교다. 넥센의 신인왕 이정후와 한화의 박주홍이 당시 서석초등학교의 핵심 멤버였다.

올해도 현대해상배, 수완병원장배, 야구동우회장기 등에서 우승을 했고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아쉽게 우승팀 대구중학교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좋은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무엇보다 고도영(우완 정통파)·김훈민(우완 사이드암)의 원투펀치가 막강하고 수비력이 좋다. 단기전은 투수가 중요한 만큼 마운드 높이에서 앞서는 서석초등학교의 전력적 우위가 점쳐졌던 것도 그래서다. 

 

서석초등학교 선발투수 주장 김훈민

 

반면 도곡초는 2018년 LG기를 재패하고 히어로즈기 준우승을 한  서울 권역의 강팀이다. LG의 임정후, kt의 김재윤이 도곡초등학교 출신이다.

도곡초 마운드의 중심은 임지성·김유진이다. 임지성은 키 162cm의 좌완 정통파, 김유진은 키 162cm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서 특히 김유진은 투수와 포수를 동시에 보는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타선에서는 1번 윤주혁과 3번 김유진 5번 이승윤이 중심이 된다. 이승윤은 이번 대회 3개의 홈런을 치고 있는 선수이고 김유진은 올 봄 LG기 서울대회 때 무려 8개의 홈런을 몰아친바 있는 장거리 타자다. 

 

 

서석초는 1번 최승혁(2루수), 2번 김태윤(중견수), 3번 고도영(유격수), 4번 정영우(포수), 5번 김훈민(투수), 6번 유승찬(우익수), 7번 홍승민(3루수), 8번 김찬빈(1루수), 9번 염승찬(좌익수)이 선발 출전 하였다.  

도곡초는 1번 윤주혁(중견수), 2번 김유진(포수), 3번 박준하(1루수), 4번 임지성(투수), 5번 이승윤(우익수), 6번 현시우(2루수), 7번 김성훈(유격수), 8번 이진교(3루수), 9번 조현우(좌익수)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도곡초 선발투수 좌완 임지성 

 

도곡초는 1회 초 선두타자 윤주혁이 볼넷으로 살아나가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박준하의 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1사 23루의 찬스에서 이승윤의 3루땅볼, 김성훈‧이진교의 연속적시타로 초반 무려 4점을 선취 득점했다. 이번 대회 지난 3경기에서 단 2실점밖에 하지 않았던 서석초의 마운드를 감안하면 굉장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예기치 않게 수비에서 발생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임지성이 초반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서석초는 선두타자 최승혁의 안타와 도루, 그리고  김태윤의 볼넷  등으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3번타자 고도영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따라갔다. 뒤이은 정영우의 3루 땅볼로 투아웃이 만들어지며 이대로 이닝이 쉽게 종료되는 듯 했다. 

 

 

 

그러나 나머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는것이 너무 힘들었다. 5번 김훈민이 볼넷으로 나간 뒤 임지성의 1루 견제구가 빠지는 바람에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고 유승찬의 안타, 홍승찬의 안타, 김찬빈의 볼넷, 염승찬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상황에서 또 다시 폭투가 나오며 5점째를 허용한 것이다.

도곡초는 무사 상황에서 1번 타자 최승혁을 런다운 플레이 실수로 살려준 것, 견제구 에러, 그리고 2개의 폭투가 결정적이었다. 1회 말 임지성의 투구 수는 무려 55개. 초등학교 경기 투구수 제한이 60개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회가 이번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타격도 잘하는 에이스, 고도영의 1타점 우중간 2루타

 

 

반면 2회부터 서석초 김훈민은 안정을 되찾았다. 절묘한 제구력과 변화구를 앞세워 3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안정화시켰다. 반면 도곡초의 마운드는 계속해서 불안했다. 2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김유진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올라오자마자 서석초 고도영에게 1-2에서 4구째를 통타당해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또한 와일드 피칭으로 고도영마저 홈으로 들어와 올라오자마자 2점째를 허용했다.

4회에도 포볼로 진루한 서석초 7번 홍승민이 도루에 이은 와일드피칭으로 2루에서 홈까지 들어와 점수차이는 8-4까지 벌어졌다. 

 

주장 김훈민...  우승기를 휘날리며~ 

 

도곡초의 방망이는 2회부터는 큰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서석초 고도영을 상대로는 거의 제대로 된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도영은 120km/h의 강력한 직구, 커브로 상대타선을 윽박지르며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이날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양 팀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수비와 기동력이었다. 서석초는 전체적으로 물샐틈없는 수비를 선보였고 무려 5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반면 도곡초는 고비마다 에러와 와일드피치, 패스트볼 등으로 점수를 헌납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한편 광주는 작년 수창초에 이어서 2년 연속으로 박찬호기를 차지해 고교야구 뿐만 아니라 초등야구에서도 최강권역임을 만천하에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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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철 2018-11-09 23:03:33
팀명과 중학교 등 잘못되고 혼동 된 글들이 많이 있네요. 급하게 쓰신 듯 합니다.
읽다가 헷갈렸네요.
바로 잡아주시는 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