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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22일(목) 2018 북한음악 연주회 학술회의 개최
국립국악원, 22일(목) 2018 북한음악 연주회 학술회의 개최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8.11.16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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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북한의 민족가극’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 오후 7시에는 북한의 민족가극 주제가와 함께 민족기악곡 연주회 열려

 

국립국악원 제공
북한 민족가극 춘향전 공연 모습(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11월 22일(목) 오후 1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과 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2018 북한음악연주회 및 학술회의: 북한의 민족가극’을 개최한다. 

이는 분단 이후 북한의 민족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 통일 대비 한민족 음악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14년 ‘북한의 민족기악’, 2015년 ‘북한의 민족성악’, 2017년 ‘북한의 민족무용’에 이은 네 번째 행사이다. 

특히 4월 27일 판문점 선언과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을 기회로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움트고 있는 이 때 남북교류와 통일을 대비한 한민족예술의 발전에 있어서 큰 의미의 행사가 될 것이다.
 

 

1974년 북한에서 가극 <금강산의 노래>의 주연 어머니역을 맡아 직접 가극을 배운 재일 성악가 정호월(공훈배우)이 학술회의에 참여해서 그 경험을 구술 학술회의는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을 좌장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중·일 3국의 연구자(한국: 건국대 전영선·연출가 안경모, 중국: 연변대 한룡길, 일본: 성악가 정호월)들이 발표한다.

창극과 오페라를 결합한 북한 민족가극의 특징에 대해서 대본, 무대미술, 무용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1974년 북한에서 가극 <금강산의 노래>의 주연 어머니역을 맡아 직접 가극을 배운 재일 성악가 정호월(공훈배우)이 참여해서 그 경험을 구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음악회 1부에서는 정호월과 함께 전명화(평양 예술축전 금상 수상 2회),  김남연(2014년 가극 <금강산의 노래> 순이역) 등 재일 성악가들이 북한의 민족가극 주제가 중 <춘향가> ‘사랑가’, ‘이별가’ 등을 부를 예정이다.

북한 민족가극의 주제가가 국내에서 불리는 것은 처음으로, 가극의 형태는 아니나 북한 민족가극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음악회 2부에서는 재일 조선민족기악중주단 ‘민악’(단장 강명희)이 민족가극의 대표작 <춘향전> 주제가 연곡과 함께, 1960~80년대 민족기악곡 <봄맞이>, <물레타령>, <동백꽃타령> 등을 들려준다.

 

 

 

조선민족악기중주단 ‘민악’은 1990년 3월 창단되었다. 금강산가극단에서 소해금 연주자로 9년 간 활동한 강명희 단장이 금강산가극단 출신의 음악인을 중심으로 중주단을 만들었으며, 창단 당시 단원은 16명이었고, 현재는 30여 명 정도 활동하고 있다. ‘조선민족의 전통음악을 계승 발전’ 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연구와 전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일본과 해외에서도 연주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바탕으로 해서 2019년에 '한민족음악총서7: 북한의 민족가극'을 발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계속해서 북한음악 관련행사와 함께 남북교류 사업을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전석 초대(선착순 무료)로 진행되며 음악회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의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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