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한국 펜싱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대한민국 펜싱대표팀은 11월 15일부터 17일(현지시간 기준) 개최되었던 2019 이집트 카이로 남자 사브르 국제월드컵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하였다.    

구본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1월 17일 펼쳐진 16강에서 복병 영국을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45:44로 꺾었다. 다음날 8강전에서는 중국을 만나 45:34로 제압하였다. 러시아와의 준결승전에서는 45:39로 승리를 거두고 대망의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헝가리팀을 맞아 45:41으로 제압하는 등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대망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반면, 개인전은 다소 아쉬웠다. 11월 16일(현지시간)에 개최된 개인전에서는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16강에서는 독일의 HUEBERS Richard선수를 15:8으로 격파하고, 8강전에서는 이집트 AMER Mohamed 선수를 15:4로 격파하였으나,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의 ANSTETT Vincent에게 15:14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 최강’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7-2018 시즌부터 3시즌 연속 줄곧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전망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