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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 PBA 챔피언십] 다비드 마르티네스 우승 !!
[메디힐 PBA 챔피언십] 다비드 마르티네스 우승 !!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 승인 2019.11.2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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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마르티네스
다비드 마르티네스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총상금 2억 5천만원을 두고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에서 펼쳐진 PBA투어 5차전 ‘메디힐 PBA챔피언십’ 경기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엄상필(한국)을 세트스코어 4-3 (15-11 8-15 13-15 15-4 15-1 0-15 11-7) 으로 누르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7전 4선승 세트제(15점세트/ 마지막세트는 11점: 15, 15, 15, 15, 15, 15, 11)로 진행된 결승 경기, 첫번째 세트는 마르티네스가 에버리지 1.667에 하이런 8를 기록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와 엄상필이 에버리지 1.875에 하이런 6을 기록하며 승을 가져왔고, 3세트 역시 첫이닝부터 3점을 내며 차근히 점수를 쌓은 엄상필이 가져왔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4세트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4세트 에버리지 5.000에 하이런 8을 기록, 단 3이닝만에 세트를 가져왔고, 이어 5세트 역시 에버리지 3.750에 하이런 7을 기록하며 단 11분 만에 세트를 가져왔다.

엄상필 역시 물러섬이 없었다. 6세트 1이닝 12점을 뽑아내며 유리한 지점을 차지했고 결국 2이닝1 점, 3이닝만에 2점을 추가로 쌓아 에버리지 5.000에 하이런 12를 기록 하여 세트를 가져갔다.

 7세트, 9이닝까지 7-7 동점이던 상황에서 추가로 마르티네스가 1점을 먼저 뽑아냈고, 11이닝에 추가 2점을 내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결국 12이닝 나머지 1점을 획득하여 세트를 가져오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종료 후 마르티네스는 PBA와의 인터뷰를 통해 “ 우선 이렇게 큰 상금이 걸린 프로 무대에서 우승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서울에만 해도 유럽 전체를 더한 것보다 더 많은 당구장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인프라 덕분인지 한국 선수의 기량이 뛰어나 항상 경기는 어렵게 느껴졌는데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우승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뱅크샷 2점제 등 PBA룰에 대해서는 “뱅크샷에 대해서 항상 자신감이 있는 편이라 PBA룰에 잘 적응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경기 방식에 대해서도 만족한다.” 라고 PBA투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역의 스포츠 클럽의 멤버였던 할아버지의 권유로 12살에 당구를 시작했다고 밝힌 마르티네스는 “ 2개월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이 모습을 너무 자랑스러워 하실 것 같다.” 며 “가족과 여자친구 등 많은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며 가족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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