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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각시당 설화 배경 '호아전' 다음웹툰에 연재
안동 각시당 설화 배경 '호아전' 다음웹툰에 연재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8.12.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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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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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지역 각시당 설화를 배경으로 만든 가상 시대극 '호아전'이 다음(daum)에 웹툰으로 선보인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다음웹툰이 오는 26일부터 수요일마다 호아전(송경아 글, 안희주 그림)을 연재한다.

호아전은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올해 웹툰콘텐츠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일제강점기인 1913년 쇠퇴한 양반집 규수 권호아와 조선여인전기를 집필하려는 괴짜 문화인류학자 존 스미스의 여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각시당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가혹한 현실에서 의지를 갖고 목표를 향해 가는 주체적 여성을 표현했다.

안동 남선면 원림리에는 시집가는 각시를 태우고 산을 넘다가 벼랑길에서 마주친 가마와 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한쪽 각시가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져 죽자 그 넋을 기리려고 사당을 지었다는 설화가 내려온다.

송경진·안희주 작가는 경북웹툰창작체험관 수료생이어서 지역형 웹툰작가 발굴 노력이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역 신인 작가들은 2013년 시작한 웹툰 제작지원사업으로 하회마을, 제비원, 선어대 등 안동 고유 자원에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 6개 작품을 탄생시켰다.

안동시 관계자는 "웹툰은 저비용으로 지역 이야기를 알려 관광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영화 등 다른 장르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며 "연재에 그치지 않고 원소스멀티유즈(OSMU)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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