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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이지원 "예빈처럼 항상 팩트폭격 날리진 않아요
'SKY 캐슬' 이지원 "예빈처럼 항상 팩트폭격 날리진 않아요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9.02.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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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실감하냐고요? 평소엔 안경을 쓰고 머리를 한쪽으로 묶고 다녀서 몇 분 정도만 알아봐 주세요. 예빈이처럼 머리를 묶으면 많이들 알아봐 주시지만요."

JTBC 금토극 'SKY 캐슬'에서 한서진(염정아 분)-강준상(정준호)의 딸 강예빈은 엄마 아빠에게 늘 '일침'을 놓는다. 엄마 한서진에게 '뭐하러 학원가. 빼돌린 시험지로 100점 받으면 되는데'라고 쏘아붙이고, 아빠 강준상에겐 '아빠가 사람이냐'고 따진다.

31일 오전 광화문에서 'SKY 캐슬'의 '팩트폭격기' 강예빈 역을 연기한 배우 이지원(13)을 만났다. 'SKY 캐슬'에 함께 출연한 성인 연기자들 사이에서 '연기 천재'라고 칭찬이 자자하다는 말을 건네자 이지원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좋아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정말 너무 좋아요. 과분한 칭찬인데, 저보다 잘하는 애가 나오면 걔한텐 어떤 호칭을 붙이시려고….(웃음) 사실 전 제가 연기를 그렇게 잘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성격도 예빈이처럼 발랄하다 보니 비슷해서 잘 소화해낸 거죠."

실제 성격도 예빈과 비슷하냐고 묻자 "예빈이처럼 할 말 다 하는 애는 아니고 가끔 이건 아니다 싶을 때 말하는 정도"라고 웃었다.

 

                                                                             이지원 '발랄한 10대랍니다'
 
이지원은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대학 입시 위주로 흐르는 스토리가 이해가 가냐고 묻자 무리가 없다고 답했다.

"평소 아빠한테 대학 입시 어떻게 준비하는 거냐, 수시는 뭐고 정시는 뭐냐고 물어보는데 이런 드라마를 찍으니까 좋았어요. 물론 드라마 메시지는 가슴 아프지만요. 작가님은 공부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가족이 하나라도 없어지길 바라며 이 드라마를 썼다고 하셨어요."

이지원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블로그 이름은 '꼬마여우'다. 여배우를 뜻하는 '여우'와 동물 여우가 합쳐진 의미라고 했다.

"연기는 5살 때 아빠 친구분이 권하셔서 시작하게 됐어요. 연기를 하는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못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편의점에서 과자봉지 훔쳐서 터뜨리는 건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또 성격도 다양하게 바꿔볼 수 있고 여러 가지 '나'가 될 수 있어서 좋아요."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이지원 '똘망똘망한 눈'

 
이지원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강단이(이나영)의 딸로 나온다. 현재까진 목소리 출연만 했고 6회쯤에나 얼굴이 나올 예정이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고 하잖아요. 이 작품이나 저 작품이나 똑같이 나오면 재미가 없어요. 얼굴과 성격이 확 바뀌고 그 캐릭터에 착 붙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이지원은 전날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와 관련해 시청자들의 오해를 풀어주고 싶다며 인터뷰에 이 말을 꼭 넣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평소 댓글을 다 읽는 편인데, 제가 어색하게 앉아있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사실 '해피투게더'가 방송 시간은 1시간인데 녹화는 6시간이거든요. 침이 흐를 정도로 입꼬리를 올리고 있었는데 나중엔 힘이 들었어요. 다음엔 더 잘하겠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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