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2-26 23:16 (월)
대구문학관 3.1운동 100주년 기념전 개최
대구문학관 3.1운동 100주년 기념전 개최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9.02.26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구 근대문학의 출발점 『거화』 조명
- 만세운동 중심인물 백기만, 이상화 등 작품 및 일화 소개

 

 

()대구문화재단(대표 박영석)이 운영하는 대구문학관(관장 이하석)은 대구근대문학사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작품집 거화를 조명하는 <炬火를 찾습니다>전을 31()부터 818()까지 4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특별전시이다. 서울에서 있었던 3.1운동의 뒤를 이어 38일 서문시장 부근에서 외쳐졌던 대구 학생들의 만세운동 중심인물이었던 문인 백기만을 주축으로 발간된 첫 동인지(작품집) 거화를 조명한다.

 

□ 『거화1917년 대구고보에 재학 중이던 백기만, 이상화, 현진건, 이상백이 함께 낸 프린트판 동인지이다. 한국근대문학사에서 걸출한 그들이 처음으로 모여 문학에의 열정을 집합해낸 결과물로 그 의의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으나 현재는 구두로만 전해져 올뿐 세상에 드러나 있진 않다.

 

만세운동으로 일제강점기에 고초를 겪었던 백기만 및 이상화와 풍자적으로 시대를 묘사했던 현진건이 참여한 거화는 내용을 확인해볼 길이 없지만 이러한 집필진 이력만으로도 독립을 바라는 혁명적인 열정이 녹아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그들의 저항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준비한 만세운동 일화를 소개한다. 아직 여물지도 않은 그 손으로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감성적으로 써내려간 글을 통하여 그 시대의 아픔과 너무도 간절한 내 나라의 염원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횃불이라는 뜻을 가진 거화(炬火)불빛과 연관된 여러 현대적 네온, 조명 등으로 풀어내어 암담했던 일제강점기에 희망을 가지고 담아냈던 선배문인들의 작품들을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지금 우리 눈앞에 보이지 않는 거화를 역설적으로 더욱 밝고 강렬하게 표현함으로써 대구 문학계에서 거화를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는지 알 수 있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 뜨거운 함성으로 독립을 외쳤던 만세운동이 100주년이 된 올해는 더욱 의미가 깊다. 대구 만세운동에 대해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고 특히나 거화에 대해서는 더더욱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게 되고 꿋꿋하게 독립을 외쳤던 대구 문인들의 자긍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하석 대구문학관장은 거화가 씨앗이 되어 이후 동인지백조, 금성등을 통하여 너무도 아름답고 감동스러운 많은 작품이 뿌리내려졌다. 문학사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큰 거화가 남아있다면 이번 전시를 통하여 꼭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문학관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대구문학관 홈페이지(www.modl.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 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 053)430-123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