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달 위원, KBO경기감독관 선임 … “대구고 선수들 끝까지 지도해주지 못해 아쉬워”
김용달 위원, KBO경기감독관 선임 … “대구고 선수들 끝까지 지도해주지 못해 아쉬워”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2.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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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초등학교에 재능기부를 나간 김용달 위원 

 

김용달 전 코치가 KBO 신임경기감독관에 선임되었다.  KBO는 2019년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26일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KBO가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김용희 신임위원장을 필두로 김시진, 한 대화, 임채섭과 함께 김용달 위원이 최종적으로 합류했다. 

현재 KBO경기운영위원이자 대구고 인스트럭터를 맡고 있는 김용달 위원은 지난달 말 감독관 제의를 받고 여러 가지로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로야구의 흐름을 좀 더 보고 싶고 아직은 향후 프로야구쪽에서 한번 더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싶다는 김 위원의 목표가 최종수락을 하게 된 배경이다. 

김 위원은 26일 오후 닿은 전화통화에서 “감독관인데 소감이랄게 뭐 있나. 그냥 알아서 써달라”라며 웃었다. 신임감독관 자리를 수락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운동장을 점검하고 관중석을 돌아보고 안전점검도 하고 불법스포츠도박등을 관리차단하고 약물, 도핑 등을 관리한다. 크다면 큰 역할이고 작다면 작은 역할인데 프로야구를 위해서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관을 하면 프로야구를 현장에서 접할 수 있고, 야구가 나아가야 할 전체적인 맥락을 볼 수 있는 자리다. 그것이 수락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대구 티볼대회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 위원 

 

한편 김용달 위원은 아마추어와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야구인이다. 기아타이거즈 2군 총괄 코치를 그만둔 이후 김 코치는 아마추어들을 위한 순회재능기부를 다녔다. 올초에는 청구초등학교, 울산제일중 등을 방문해서 선수들을 지도하기도 했으며 작년부터 올해까지 대구고등학교 타격 인스트럭터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위원의 지도를 받은 김범준, 박영완, 현원회 등 대구고 선수들은 실력이 일취월장하며 작년 전국대회 2관왕 및 준우승 1회라는 개교 이래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위원은 “손경호 감독에게는 지난달 말에 직접 이야기를 했다. 많이 아쉬워하더라. 나 또한 많이 아쉽지만 3월 5일 시범경기 일정이 나오게 되고 시범경기부터 투입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달(2월)까지 밖에는 못할 것 같다. 명문고열전까지는 잠깐 들러보기는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올해 3학년이 되는 아이들이 중요한 시기라 좀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 아이들 얼굴이 많이 눈에 밟힐 것” 이라며 제자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990년 LG트윈스에서 타격 코치로 지도자생활의 첫발을 내딛은 김용달 코치는 LG에서 13년, 현대에서 7년, 한화에서 1년, 기아에서 2년 동안 타격 및 2군 타격 총괄코치 등으로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타격 코치 중 한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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