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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잘싸웠다' 최선 다한 남자배구 대표팀, 에드가 높이 막지 못하고 호주에 한끝 차 패배
'졌지만 잘싸웠다' 최선 다한 남자배구 대표팀, 에드가 높이 막지 못하고 호주에 한끝 차 패배
  • 배기택 기자
  • 승인 2020.01.08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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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통신 = 배기택 기자) 나경복이 활약한 임도헌호가 분전에도 라이트 토마스 에드가의 높이를 앞세운 호주에 석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2대 3(25-23 23-25 24-26 25-20 17-19)으로 아쉽게 패했다.

타점 높은 서브와 스파이크로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홀로 30점을 올린 에드가가 비등했던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터뜨린 나경복(16점)과 박철우(14점), 전광인(14점)의 고른 활약에도 결국 분루를 삼켰다.

 

 

경기 전 윔업을 하며 필사의 항전을 다짐하는 남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 

 

 

한국은 첫 경기 패배로 올림픽 본선행은 가시밭길이 될 전망이다. A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강호 이란을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많아져서다.

한국은 1세트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세터 한선수의 능수능란한 토스워크와 라이트 박철우의 속공이 돋보였다. 7-6에선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날카로운 서브로 호주를 흔들었다. 전광인의 퀵오픈 공격이 호주 코트를 가르며 25-23으로 한국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12-13에서 한선수의 플로터 서브가 코트를 갈라 한국이 가져온 흐름을 16-17에서 에드가가 서브 에이스로 반격하며 돌려놨다. 한국은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와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으로 호주를 맹렬히 뒤쫓았지만 마지막에 에드가가 퀵오픈 득점을 성공시키며 23-25로 2세트를 내줬다.

격전의 3세트. 초반엔 분위기가 호주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센터 제임스 위어가 6-10에서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다. 8-12에선 에드가가 높은 타점을 앞세워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터뜨렸다. 세트 중반 점수는 12-21 9점차까지 벌어졌다.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나경복은 16-21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한데 이어 18-21에서 다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교체돼 들어온 곽승석과 허수봉의 득점으로 23-23까지 만든 한국은 나경복의 백어택으로 기어코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24-25에서 허수봉의 공격이 라인을 넘으며 아쉽게 3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다시 한국의 흐름이었다.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로 13-10을 만든 한국은 전광인과 박철우가 좌우에서 살아나며 23-14 9점차까지 벌렸다. 호주는 한국의 세트포인트에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20-24까지 쫓아왔지만 나경복이 호쾌한 스파이크를 코트에 적중시키며 한국은 25-20으로 4세트를 가져왔다.

나경복의 서브는 5세트에도 날카로웠다. 10-11에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끌려가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2-13 상황에선 전광인의 스파이크가 적중하며 13-13 동점이 됐다. 이후 에드가를 앞세운 호주와 전광인과 나경복이 활약한 한국이 공방을 이어갔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한국은 17-19로 세트를 내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갖는 임도헌 감독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갖는 임도헌 감독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저희가 최선 다했지만 결과 아쉬움이 있다. 남은 두 경기 잘해서 4강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팀들이 있기에 다음 경기 좀 더 집중하면 좋은 경기 하지 않을까"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맹활약을 펼쳤던 주장 신영석도 마찬가지였다. 신영석은 "경기 결과는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남은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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