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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고전과 한국의 전통음악이 만난 어린이날 가족 국악극
서양의 고전과 한국의 전통음악이 만난 어린이날 가족 국악극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9.04.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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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어린이날 맞이해 셰익스피어 고전 다룬

□ 국립국악원이 어린이날을 맞이해 셰익스피어의 고전 ‘십이야’를 가족 국악극으로 꾸며 선보인다.

□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2017년 서울시극단에서 초연한 희극 <십이야>를 가족 국악극으로 새롭게 꾸며 오는 5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극단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만남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우리 음악으로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 이번 공연은 ‘국악으로 만나는 셰익스피어’라는 부제에 맞게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했다. 쌍둥이 남매 바이올라와 세바스찬이 폭풍으로 인해 ‘일리리아’라는 도시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를 원작으로 서울시극단이 2017년 초연했다.

□ 올해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로 우리 음악의 선율을 더해 재미와 친근함을 높일 예정이다. 공연 초반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참여하고 배우들도 객석으로 내려와 함께 호흡하는 무대 연출로 극의 즐거움을 더한다.

□ 또한 ‘십이야’ 이야기를 전하는 유쾌한 광대들의 즐거운 노래와 안무가 정극의 무게감을 덜어줄 예정이다.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출연하는 광대들이 <십이야>의 등장인물로 변해 톡톡 튀는 국악과 만나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어서, 어린이날을 맞이한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과 연극 분야의 젊고 참신한 전문가들 뭉쳐
“동화 속에 있는 듯 알록달록한 사랑스러운 색감의 무대”
“장면 장면을 즐거운 놀이로 상상”

□ 음악감독과 편곡은 다양한 국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태원 작곡가가 맡았으며, 연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맡아 이번 작품의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 또한 이번 작품은 대학로에서 다양한 연극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김수희 연출과 극작과 연출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감각을 보이는 오세혁 작가의 참여로 완성됐다. 극중 모든 배역은 서울시극단의 배우들이 맡아 수준 높은 연기력으로 극적인 재미와 작품의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 김수희 연출은 “배경, 소품, 의상을 모두 광대 콘셉트로 맞춰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듯 알록달록하고 사랑스러운 색감의 무대를 만들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지만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음악극이다.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되어 더욱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 각색을 맡은 오세혁 작가는 “장면 장면을 즐거운 놀이로 상상했다. 여행도, 싸우는 것도, 모든 것이 다 즐거웠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국립국악원 임재원 원장은 “서양의 고전 작품이 우리 전통 음악의 선율을 만나 색다른 재미와 감동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이번 작품을 통해 어린이날,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 어린이날을 맞이해 국립국악원이 선보이는 가족 국악극 <십이야>는 오는 5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주중 19시, 주말 13시와 16시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만날 수 있으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전석 2만원, 6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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