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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득점'유소정 날았다!... SK슈글즈 핸드볼리그 여자부 단독 선두
'14득점'유소정 날았다!... SK슈글즈 핸드볼리그 여자부 단독 선두
  • 김민아 기자
  • 승인 2020.02.03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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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반까진 SK슈글즈에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 보여..오영란 선방쇼
페이스 찾은 SK슈글즈 후반에만 15점 몰아쳐..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시청을 6점 차로 누르고 승리를 거둬 리그 단독 선두로 올랐다. 이번 승리로 승점 15점이 된 SK슈글즈는 2위인 부산시설공단에 1점 차로 앞서있다.


경기 시작 전 박승원 광명시장의 시구와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SK슈글즈의 공격으로 전반전이 시작됐다. 이한솔와 유소정이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켰다. 인천은 공격의 기회를 엿봤으나 좀처럼 SK슈글즈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SK 김온아가 경기 템포를 조율하며 공격을 풀어나갔다. 그러나 전반 4분 50초 인천 김한령이 득점에 성공했고, 김온아가 놓친 공을 인천의 신은주가 골로 연결하며 슈글즈와 4-4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김한령이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SK 조수연이 충돌로 쓰러졌고, 손가락 부상으로 김금정이 교체 투입됐다. 2점 앞서나가는 인천은 슈글즈에 7M드로우를 내줬지만 오영란의 연이은 선방으로 추격을 막았다. 양 팀의 골키퍼들의 세이브 속에 전반 16분 SK 유소정이 득점에 성공하며 6-6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인천 신은주의 반칙으로 7M드로우가 선언됐지만 오영란의 선방으로 인천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3분가량 양 팀의 공격이 계속 전개됐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팽팽하던 상황은 유소정의 손에 의해 깨졌다. 이후 인천으로 분위기가 넘어갈 듯하면 SK슈글즈 수문장 이민지가 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역전과 동점을 거듭한 두 팀은 전반을 10-11 SK슈글즈가 1점 앞선 채 종료됐다. 인천은 SK슈글즈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후반 시작 30초 만에 인천 김한령이 득점하면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파울로 인해 7M드로우를 주고받는 상황이 계속됐다. 유소정이 날기 시작하면서 승부의 축이 기울기 시작했다. 3점을 연속 득점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SK슈글즈는 점점 페이스를 찾아가기 시작했고 이민지는 연속 세이브로 힘을 보탰다.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후반 12분 6점 차까지 벌렸다. 인천은 김희진이 45도 돌파로 1득점을 만회하며 반등을 노렸으나, SK슈글즈의 수비벽에 계속 가로막혔다. 유소정이 스틸 성공 후 득점까지 연결하며 21-13을 만들었다. 이 골로 유소정은 통산 400득점 달성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이민지는 인천 김성은과의 1: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막으며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후 이민지가 이소영과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 투입된 이소영이 선방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러 간 사이 비어있는 골대를 향해 인천이 득점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그러나 26-19로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이었고, 26-20으로 슈글즈가 6점 차 대승을 거뒀다. SK슈글즈는 2연승을 거둬 단독 선두에 올랐다. 14득점을 하며 대승을 견인한 유소정은 MVP를 차지했다.

 

한국스포츠통신 = 김민아 기자(flyhigh_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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