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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리그 광주-대구 치열한 접전 끝 무승부..
핸드볼리그 광주-대구 치열한 접전 끝 무승부..
  • 김민아 기자
  • 승인 2020.02.03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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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연승 도전 실패

 

광주도시공사와 컬러풀대구가 치열한 접전 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23-23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선 강경민과 골키퍼 박조은의 활약으로 광주가 승리를 챙겼다.

2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19-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광주도시공사와 컬러풀대구의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대구의 윤지민이 전반 시작 30여 초 만에 왼쪽 윙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의 탄탄한 수비에 광주의 슈팅은 연거푸 실패했고, 3분 만에 서명진이 1골을 넣었다. 대구 김아영의 슛은 박조은의 세이브에 막혔고, 전반 4분 원선필이 넘어질 때 순발력을 보이며 슛을 던져 골망을 흔들었다.

2분간 퇴장으로 1명이 부족한 광주를 상대로 김아영이 득점했으나 곧바로 광주의 서아루가 득점하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대구의 공격은 골키퍼 박조은에 막혔으나 김아영의 패스를 받은 남영신이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넣어 4-4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김아영은 통산 1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탐색전과 같았던 지난 1라운드와는 달리 두 팀 다 공격이 적극적으로 진행되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김금순의 퇴장이 19초 남아있는 상황에서 ‘에이스’ 강경민이 2분간 퇴장을 당했다. 수적으로 불리한 광주였지만 박조은의 세이브로 추가 실점은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 23분, 1명이 빠져있는 광주를 상대로 황은진이 득점하며 2점 차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전반은 대구가 3점 차 리드를 지키며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1분, 스틸 후 속공으로 이어진 광주 강경민이 오버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강경민과 원선필이 호흡이 맞지 않아 김아영에게 공을 빼앗겼고 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16-13이 됐다.

후반 3분까지 대구의 수비가 뚫리지 않았고, 권근혜의 추가 득점으로 4점차까지 앞섰다. 광주에게 좀처럼 슈팅할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고, 그마저도 박소리의 세이브에 막혔다. 대구의 공격이 광주보다 원활하게 이어졌고. 후반 5분, 남영신이 득점을 추가하며 5점차 리드했다.

뒤처지고 있던 광주가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후 에이스 강경민이 빠른 돌파로 1골을 만회했다. 이어 한승미와 강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대구가 달아나면 광주가 잡는 양상이 전개됐다. 후반 15분 대구가 1점을 추가했으나 이후 8분동안 득점을 내지 못한 채 공방이 지속됐다. 광주 서아루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22-22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종료 직전 던진 김금순의 슈팅이 골대 맞고 튕겨 나오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해 23-23 무승부로 종료됐다. 7득점으로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광주 서아루가 MVP에 선정됐다.

 

한국스포츠통신 = 김민아 기자(flyhigh_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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