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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에서 ‘MVP’ 김민재, 핸드볼 대형 신인 탄생 기대...두산 9연승 기록
데뷔전에서 ‘MVP’ 김민재, 핸드볼 대형 신인 탄생 기대...두산 9연승 기록
  • 최유경 기자
  • 승인 2020.02.08 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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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만에 남자부 재개
두산은 9연승 달성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가 40여일만에 재개됐다. 7일 청주호크스아레나에서 진행된  상무피닉스와 충남도청의 5,6위전 경기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 주전 멤버들이 포진한 상무와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해 상위권 도약을 도리는 충남과의 대결이었다.


충남은 경기 초반 두 신인 선수 김민재, 원민준을 앞세워 패기 있는 플레이로 상무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전반은 충남 신예 김민재가 3골, 상무에서는 지난 시즌 득점 2위인 최현근이 3골을 득점하며 팽팽히 맞섰다. 전반은 충남이 1점 앞선 9-8로 종료되었다.


후반 들어 충남은 ‘무서운 신인’ 김민재가 연이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고, 상무는 김태규와 김기민의 골로 동점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남성욱까지 득점에 가세한 충남이 후반 9분 14-12로 2점차 리드를 지켰다.

앞서가던 충남은 후반 13분 2명의 2분간 퇴장 선수가 나오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후반 14분 상무는 동점을 기록했다.

후반 29분까지 동점을 주고받은 두 팀은 종료 5초전 충남 김준형의 슛이 상무 골키퍼 유현기에 막혔고, 최종스코어 20-20으로 종료됐다.

경기 MVP는 데뷔전을 치른 충남의 김민재가 선정되었다.

 

인천도시공사는 하남시청을 꺾고 선두권 경쟁 합류

인천과 하남의 경기는 국가대표 골키퍼 이창우(전 SK호크스)와 박재용(한국체대)을 각각 영입한 두 팀의 수문장 대결이었다.

 박광순이 전반 팀의 득점을 대부분 책임지고 골키퍼 박재용의 선방으로 정진호의 합류로 중앙 라인이 강화된 인천을 상대로 버텼다. 그러가 하남의 정수영 등 주 공격수들은 인천의 높은 중앙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장기인 속공도 살아나지 못하며 전반을 4점 뒤진 채 종료됐다.

인천은 하남의 공격을 탄탄한 수비로 막아냈고 최종스코어 26-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MVP는 인천의 고경수가 선정됐다.

 

두산 SK와의 라이벌전 이겨 9연승

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두산과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하며 9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남자부 1,2위팀 간의 대결로, 1라운드 경기에서는 SK 후반 중반ᄁᆞ지 앞서가다 두산이 막판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주전 골키퍼 박찬영 대신 ‘루키’ 골키퍼 김동욱과 김연빈을 전반에 투입시켰다. 반면, SK는 주전 멤버들을 그대로 투입해 반드시 두산의 연승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정진호, 정의경, 황도엽이 고루 득점하고 중반 이후 골키퍼 박찬영 마저 투입한 두산이 전반 한때 5점이나 앞서갔다. 그러나 SK가 전반 막판 통산 300점을 기록한 이현식의 골이 연이어 터지며 3점을 따라잡았고, 전반은 두산이 2점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초반 양 팀은 2점차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이후 두산이 연이어 윙 공격이 성공했으나 SK가 공격 실수와 슛이 골대를 맞는 등 불운까지 겹치며 후반 10분 5골차까지 벌어졌다.

SK는 공격에서 골키퍼까지 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최종스코어 29-26으로 두산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 MVP는 두산 정의경이 선정됐다.

 

한국스포츠통신 = 최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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