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26 16:07 (금)
김현영, 동계체전 2관왕 달성... 김보름은 1바퀴 더 돌고도 3000m 金
김현영, 동계체전 2관왕 달성... 김보름은 1바퀴 더 돌고도 3000m 金
  • 김민아 기자
  • 승인 2020.02.21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김현영(성남시청)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일반부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100회 동계체전에선 김민선(의정부시청)에 0.01초 차이로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3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현영은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치고 나갔다. 레이스 내내 1위를 유지했고, 결승선을 가장 빠른 기록인 1분 19초 91로 통과했다. 지난 4대륙에서 세웠던 자신의 기록에는 약간 못 미쳤지만, 작년 동계체전에서 세웠던 기록을 2초나 앞당겼다.

 

 

남자 일반부 1000m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정상에 올랐다. 참가한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1분 11초 29를 기록하며 지난 대회 동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김준호는 4대륙 대회 500m에서 트랙 레코드를 갱신하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어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는 1분 8초 160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8조에서 출발한 차민규는 좋은 스타트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으나, 결승전을 앞에 두고 속도가 떨어져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지난 이 대회 정상에 섰던 김태윤은 1분 11초 55로 3위에 랭크됐다.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의 적수는 없었다. 매스스타트 이어 30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을 달성했다. 대학부와 일반부 3000m 종목은 줄곧 김보름이 정상을 지켜왔다.

강원 대표로 출전한 김보름은 2조에서 출발했다. 2바퀴를 남기고 후위 그룹을 따라잡아 가장 먼저 결승점을 밟았다. 그러나 7바퀴를 다 돌고도 심판의 실수로 한 바퀴를 더 뛰는 웃지 못할 상황을 겪었다.

여자 대학부 3000m 경기에서는 박지우(한국체대)가 2위에 오른 하은채(용인대)를 무려 25.89초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박지우는 1조에서 출발한 강재희(한국체대)를 따라잡으며 금메달을 확정지었고, 4분 29초 25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우는 김보름과 함께 한국 장거리를 이끌어가는 대표선수다. 박지우는 전날 열린 여자 대학부 매스스타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지우는 대회 2관왕 및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인천 대표로 출전한 엄천호(스포츠토토)가 지난 대회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해, 10000m 2연패를 달성했다.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21일 폐막한다.

 

한국스포츠통신 = 김민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