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 5월 제네바에서 지휘와 동시에 작품 초연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 5월 제네바에서 지휘와 동시에 작품 초연
  • 황병준기자
  • 승인 2019.05.16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5.12.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재혁 지휘와 자작곡 발표 무대에서 호평
- 플루티스트 김유빈과 함께 자작곡 세계 초연
- 최재혁 지휘로 스티브 라이히의 를 연주
- 최재혁은 공연 기획 및 음악감독 역할까지 수행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은 512일 오후 5(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빅토리아홀에서 열린 <제네바 콩쿠르 우승자 기념공연>에서 자작곡 발표와 지휘 무대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제네바 콩쿠르 측에서 최재혁(2017 작곡 부문 우승), 김유빈 (2014 플루트 부문 1위 없는 2) 외 역대 수상자 13명을 초대해 마련했다. 이날 최재혁은 자작곡 발표와 지휘뿐만이 아니라 음악감독 역할까지 수행했다. 프로그램 선정을 비롯해 공연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최재혁 본인이 직업 조율했다.

 

우선 최재혁의 자작곡 <Self In Mind >를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세계 초연했다. <Self In Mind >는 초상화를 그리듯 소리를 독주 악기의 매력을 풀어낸 작곡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날 김유빈은 무대가 아닌 공연장 내부 테라스에서 연주를 선보였다.

 

김유빈은 마치 객석이 플루트 속에 들어온 것 같이 느껴지도록 호연을 펼쳤다. 김유빈은 제게 <Self in Mind II>를 초연할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라며 곡의 특성과 빅토리아 홀의 울림이 잘 어우러져 연주가 만족스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재혁은 스티브 라이히의 <Eight Lines>를 직접 지휘했다. <Eight Lines>는 총 5개 세션으로 이뤄진 16분 내외의 짧은 작품이지만, 지속음, 당김음, 오스티나토 등을 구사하여 악기 간의 조화와 그 매력을 함축했다.

 

최재혁은 스티브 라이히의 ‘Eight Lines’의 반복되는 멜로디에 자칫 관객이 지루해질 수 있다라며 모든 연주자가 집중하지 못하면 훌륭하게 마무리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리허설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탓에 시작 전에 걱정이 많았거든요. 그렇지만 연주가 진행될수록 무대 위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룰 수 있었어요. 마지막 음을 내는 순간에 객석에서 탄성과 함께 박수가 터졌죠.”

 

최재혁과 제네바의 인연은 깊다. 지난 2017년 최재혁은 제네바 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예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또한, 지난 2018년 제네바에서 열린 메뉴인 콩쿠르에서 참가자들이 최재혁의 ‘Self In Mind’을 연주해 화제를 모았다.

 

최재혁은 왕성한 작곡 활동과 함께 자신이 만든 앙상블 블랭크에서 꾸준히 지휘 활동을 했다. 또한, 루체른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지휘자로서의 입지를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한편, 최재혁은 오는 622일 서울에서 앙상블 블랭크로 무대에 오른다. 이날 최재혁은 자작곡 발표와 함께 직접 지휘를 할 예정이다. 또한, 628일 최재혁은 프랑스 파리에서 자작곡 <Dust of Light>를 현대음악 단체인 앙상블 앙땅콩텡포렝과 함께 세계 초연한다. 같은 날 한국에서 열리는 <디퍼런트 디토>에서도 최재혁의 자작곡을 다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