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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영상]한국 영화 100주년, 봉준호 감독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문 대통령 축전!
[수상소감영상]한국 영화 100주년, 봉준호 감독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문 대통령 축전!
  • 한국스포츠통신=김태형기자
  • 승인 2019.05.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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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이해서 프란스 칸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낭보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이 모든 영화인의 꿈의 무대이자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최고 영화제로 꼽히는 칸영화제에서 드디어 한국 영화 최초로 전 세계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25일 오후 7시 15분(현지시간) 첫 황금종려상을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배우 송강호와 함께 시상대에 오르도록 한 뒤 "기생충은 영화적인 큰 모험이었어요. 그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저와 함께해준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있었기 가능했고, 무엇보다도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는 영화입니다."라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봉준호 감독은 “가족에게 감사하고, 나는 그냥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다. 이 트로피를 이렇게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감사하다”라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6년 영화 '괴물'로 칸의 첫 번째 초청을 받아 지난 2017년엔 영화 '옥자'로 장편 경쟁부문에 처음 입성했다. 그리고 올해 영화 '기생충'으로 경쟁부문의 문을 두드린지 두 번째 만에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기생충'은 지난 22일 칸영화제 공식 상영 후 현지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연출과 연기, 이야기 등 영화를 이루는 모든 요소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들으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영화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봉준호 감독이 세계적인 거장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은 물론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 또한 훌쩍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봉준호 감독님의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수상작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매우 영예로운 일입니다. 우리 영화를 아끼는 국민들과 함께 수상을 마음껏 기뻐합니다"라고 축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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