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5월25일 22시(현지시간 21시)에 말레이시아 부킷 잘리 국립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남자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의 2019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첫 원정경기가 열렸다. 지난주에 인천에서 열린 홈경기 대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휴식기를 가지고 그들을 대신해 새로운 대학생 선수들 5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핸들링 미스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굉장히 습한 날씨에서 경기가 이루어졌지만, 한국은 끝까지 집중하여 기회가 찾아왔을 놓치지 않고 좋은 공격으로 연결하여 트라이를 이어나갔다. 첫 트라이는 현재 대표 팀 최고령 차성균 선수가 하였다. 특히 전반33분, 캡틴 나관영 선수가 프롭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스피드를 보여주며 트라이를 찍었다. 이에 수많은 외신 및 아시아 럭비 관계자들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빠른 스피드의 비결이 뭐냐고 물었고, 그는 단지 이기기 위해 뛰었을 뿐이라고 답하였다. 또한 전반전 종료 직전, 교체 된지 50초 만에 대학생 신현성 선수가 멋진 트라이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승을 거두었지만, 앞으로 2주 후 인 6월 8일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홈경기의 상대는 홍콩이다. 2주 연속 홈 어웨이 경기를 가진 우리 선수단에게 나쁘지 않은 일정이지만, 서천오 감독이 말하길 아직은 젊은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였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어떤 식으로 준비해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선수단은 5월 26일 22시경 입국 예정이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