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통신=문화부/김희영기자) 27일(월) 오늘 저녁 8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조금은 특별한 하우스콘서트가 열린다.
대학로 예술가의 집 3층에서 열리는 ‘줄라이페스티벌’ 앙상블블랭크 공연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앙상블블랭크의 음악감독 최재혁은 “현대음악이란 우리 시대에 쓰여진 예술음악을 말한다” 라며 “하지만 우리가 옛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간다면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음악들의 현대로 가는 것이지 않나?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 당시 관객들이 느꼈을 분위기 느낌, 충격, 그리고 그 환경까지 재현하고자 한다”고 전하며 현대음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연주자는 지휘 최재혁을 중심으로 바이올린 한윤지, 김예지/ 비올라 최하람, 박하양/ 첼로 이호찬, 배성우 /플루트 류지원, 유우연/ 피아노 정다현이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무대에서는 작곡가 최재혁의 신작 Illusion of the Silence가 세계초연 되고 작곡가 베아트 푸러 (Beat Furrer)의 Spur가 함께 초연된다.
피아노는 쇠 판으로 긁혀지며 현악기들은 그 울림 속으로 들어가 요동친다. 공연 곳곳 바흐 (C.P.E. Bach)의 플루트 독주곡, 그리고 페트라씨 (Goredo Petrassi) 의 천사들의 속삭임이 연주되며 다채로운 음색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제네바 콩쿠르 작곡부문 역대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최재혁이 이끄는 앙상블블랭크는 지난 7월 23일, 가로수길 문화살롱 공유먼트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오는 8월 6일 (목) 7시 30분, 대전 예술의전당 앙상블홀 공연과 8월 17일(화) 7시 30분 한남동 일신홀에서의 공연도 앞두고 있다.
코로나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 속에서도 공연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앙상블블랭크는 현대음악의 진수를 연주하는 실력파 연주단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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