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26 16:07 (금)
우여곡절끝에 출범한 프로당구
우여곡절끝에 출범한 프로당구
  •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 승인 2019.06.04 0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한국 프로당구가 6월3일 역사적인 첫 투어를 시작했다.

1991년 노태우 정부 시절 보건사회부에서 체육부로 담당이 바뀐 당구는 2년 뒤 당구인들이 ‘미성년자는 당구장에 출입할 수 없다’는 나이제한 규정이 법에 맞지 않는다며 낸 헌법소원에서 위헌판결을 받아내 비로서 세대를 아우르는스포츠가 되었다.

그랬던 당구가 6월 3일 첫 투어 경기로 프로 첫발을 내딛게 된것이다.

그동안 모든 선수들의 갈망 속에 첫 프로당구 출범은 앞서 1986년에 시도됐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무산됐지만 드디어 오랜 숙원인 프로투어로 첫발을 내딛게 된것이다.

프로당구협회(PBA)와한국당구연맹(KBF)이 양립하는 가운데 흥행 가능성을 엿본 PBA는 지난 2월 전 세계 유일의 프로당구투어를 선언했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를 모델로 설정하고 다수 후원사를 모집했다.

6월 3일 개막하는 1부 투어 주요 경기를 지상파 채널과 2∼3개의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128강부터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

다만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비롯해 에디 멕스(벨기에, 8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7위), 제레미 뷰리(프랑스, 11위), 사메 시돔(이집트, 13위),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 10위),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21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19위), 루피 체넷(터키, 25위) 등과 한국의 톱랭커 조재호(서울시청, 3위), 허정한(경남, 12위), 김행직(전남, 15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6위), 강동궁(동양기계, 28위), 김형곤(강원, 28위) 등 한국 선수들이 프로당구협회(PBA) 투어에 불참을 선언해 아쉬움이 남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