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테니스협회(이하 KTA)가 주최하는 제74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가 오는 6일(목)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양구테니스파크 및 양구중·고등학교 테니스코트에서 막을 올린다.

본 대회는 7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수많은 스타 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올해에도 전국 각지의 테니스 유망주들이 총출동해 한여름의 테니스코트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11일(화)까지 6일간 열리는 10세부 경기는 단식의 경우 4게임 3세트로 치러지며, 준준결승부터는 6게임 3세트(10포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열린다. 12세부 경기는 6게임 3세트(10포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진행되고 준준결승부터는 6:6 타이브레이크가 적용된다. 복식은 모두 8게임 노-애드(No-Ad) 1세트 경기로 열린다.

15일(토)부터 24일(월)까지 10일간 펼쳐지는 14, 16, 18세부 경기는 단식 3세트 매치(6:6 타이브레이크), 복식 노-애드(No-Ad) 3세트 매치(10포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진행된다.

특히, 14, 16, 18세부 경기는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와 함께 ‘제27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중·일 아시아 3개국 청소년 선수들의 스포츠 교류 축제인 ‘제27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는 오는 8월 23일(금)부터 29일(목)까지 중국 장사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성적 우수자에게는 다양한 해외 파견의 특전이 주어진다. 14, 16세부 여자 단식 우승자에게는 오는 10월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2019년도 WTA 퓨쳐스타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출전권이 부여된다. WTA(여자프로테니스협회)가 주최하는 ‘2019년도 WTA 퓨쳐스타테니스대회’는 14세부, 16세부 단식 경기뿐만 아니라 각국 테니스 주니어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세미나도 함께 열리며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들이 참가한다.

또한, 14, 16세부 여자 단식 준우승자 및 남녀 10, 12세부 우승자는 8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2019 젬데일 스포츠 인터내셔널 주니어 투어 파이널’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에 KTA 곽용운 회장은 “수많은 테니스 스타를 발굴한 대회의 오랜 역사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본 대회를 통해 많은 테니스 꿈나무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74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는 KTA가 주최하고 강원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양구군, 젬데일 스포츠 인터내셔널 테니스 아카데미가 후원한다.

황병준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