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리그] '남지민 동생' 남지훈, 대전고로 전학... 북일, 세광 충청권 전력 '새판짜기' 분주
[윈터리그] '남지민 동생' 남지훈, 대전고로 전학... 북일, 세광 충청권 전력 '새판짜기' 분주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11.30 19:5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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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정보고 남지훈, 대전고로 전학 … 대전고 전력 크게 강화
- 북일고 김의연은 인상고로, 공주고 가영광은 북일고로
- 세광고는 노석진 전학 영입 … 충청권 3개교 전력 새판 짜기 분주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프로야구에만 스토브리그가 있는 것이 아니다. 
고교야구에도 스토브리그가 있다. 지금 시기가 딱 그렇다. 3학년들이 빠지면서 엔트리가 여유 있는 팀이 많아 좋은 전학생들을 받기에 분주하다. 신입생 외에 전력보강을 할 유일한 기회가 ‘전학’이기 때문이다. 선수들 또한 좀 더 많은 기회를 얻고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2학년은 6개월의 전학징계를 감안해 반드시 지금 시기에 전학을 마무리 해야 내년 시즌 출장에 문제가 없다. 

 

최근 대전고로 전학을 한 부산정보고 남지훈(사진은 작년 U-15 대회 당시)

 

그런데 최근 ‘남지민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부산정보고 남지훈(1학년)이 대전고로 전학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정보고 김백만 감독은 기장 명문고야구 열전 당시 “지훈이가 대전고로 전학 한다. 무슨 잘못을 해서 전학을 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 학교 전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최근 기량이 정체되다 보니까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선수가 원하기 때문에 도와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지훈은 작년 U-15 대회 MVP 출신이다. 당시 궁평낙조 그룹에서 투수로서 5이닝 2자책점, 타자로서 11타수 7안타 0.636을 기록하며 대회 MVP를 손에 넣었다. 경남고에 진학 한 부산권 투수 최대어 남윤성(경남고 1학년)과 팀을 이끌었다.

형과 마찬가지로 경남고 등에서 탐을 내는 부산권 유망주였지만, 형을 따라 부산정보고에 입학했다. 올 시즌 10이닝을 던져서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대략 137~8km/h의 공을 던진다고 알려졌다. 투타가 모두 가능하고, 키도 187cm에 달하는데다 체형도 길쭉한 날씬 체형이라 미래가 촉망되는 투수 자원이다.

 

 

부산정보고의 에이스였던 남지훈(출처 : 본인제공)

 

 

현재는 전학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고 대전고에 합류한 상태다. 남지훈의 대전고 전학은 형 남지민의 존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이 거의 끝난 남지민이 1군에 올라오면 대전에서 함께 생활 할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고 김의수 감독은 "작년 필리핀에서 부산정보고와 같이 훈련한 경험이 있다. 나는 그때 그냥 지훈이가 다가오면 조금 더(?) 친절하게 대해준 것 밖에는 없다. 그런데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 (이)재희 같은 특급 에이스가 없어서 한동안 많이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지훈이가 오면 우리도 세광‧북일에 한 번 대적해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아직은 부족하지만, 에이스로 클 수 있는 자원"이라며 남지훈의 합류를 반겼다.

남지훈 또한 "한달정도 쉬고 캐치볼 했는데 쉰거에 비해 공은 괜찮게 가는거 같다"라며 컨디션이 괜찮다고 밝혔다.

 

 

1학년때부터 경기에 출장했던 포수 김의연(사진은 작년 3월 명문고열전 당시)
1학년때부터 경기에 출장했던 포수 김의연(사진은 작년 3월 명문고열전 당시)

 

북일고도 전력변화가 있다. 내년 주전 포수가 유력했던 김의연(2학년)이 인상고로 전학 갔다. 
김의연은 1학년 때부터 경기에 출장했던 좋은 포수다. 하지만 김건희(1학년)가 출중한 기량을 바탕으로 부상하면서, 좀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할 수 있는 팀을 찾아 떠나게 되었다. 현재 북일고는 포수가 김건희 한 명밖에 없다. 김건희의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며, 신입생 백업 포수의 기량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한편 올해 봉황대기에 4강에 진입했던 인상고는 박제범(SK)의 뒤를 이을 포수 자원을 확보하며 내년 시즌을 대비했다.

투수 쪽에서 영입한 선수도 있다. 가영광(2학년)이 공주고에서 북일고로 전학을 왔다. 사이드암으로 손목을 잘 쓰고 제구력과 공의 무브먼트가 좋은 선수라는 평가다. 북일고 외야수 가예찬(1학년)과 형제다. 이 감독은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서 ‘길게’보다는 ‘짧게’ 이닝을 끊어가기에 좋은 선수다. 우리 팀 투수가 약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북일고의 헐거워진 투수진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세광고에서 한국 K-POP고로 전학간 허준호
작년 세광고에서 한국 K-POP고로 전학간 허준호

 

세광고는 이미 알려졌듯이 대구고에서 노석진을 받았다. 내년 4번 타자로 뛰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세광고에는 박준영‧이명종(이상 2학년)이라는 프로 지명 후보 투수들이 있다. 여기에 내년에 2학년이 되는 김준영‧서현원(이상 1학년) 듀오가 있는데다, 여차하면 박지호(1학년)도 투수로 나설 수 있을 정도로 마운드가 탄탄해 노석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전학간 선수는 아니지만, 한국K-POP고에는 세광고에서 전학 간 허준호(2학년)가 있다. 세광고 김용선 감독은 "허준호가 이미 140km/h 중반을 던지고 있다. 내년 프로 지명 후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K-POP고의 창단 첫 프로 선수 가능성이 높은 투수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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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2020-12-28 12:30:39
대전고 전력 강화 ㅋㅋㅋㅋㅋ 크게 웃고갑니다

손손손 2020-12-14 11:06:47
그렇게 잘하는거아닙니다 경동고랑 할때 직관햇는데
타점은 높은데 밋밋한거같네요 공이

박준영 2020-12-12 02:26:33
솔직하게 과대평가아닌가요 이정도면
남지훈선수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한데 동생이라고 너무 기대치를 높여주시네요..

김주성 2020-12-01 23:54:39
남지민선수는 솔직하게 청소년대표도 가고 시합때도 굉장히 좋은 성적내면서 잘하는거 인정하는데 거기에 비해서 남지훈선수는
그렇게 특출나게 잘하는건아닌데 동생이라는 이유로 띄어주는거 아닙니까

이상호 2020-12-01 23:48:42
기자님 경남부산고도아니고 정보고에서 대전으로 전학가는건데
너무 띄어주시는거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