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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명문Go] 공포의 외인구단 시즌2 … '프로 도전장' 컨벤션고 5인방은 과연 누구?
[내일은 명문Go] 공포의 외인구단 시즌2 … '프로 도전장' 컨벤션고 5인방은 과연 누구?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2.01.20 12: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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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핵타선 컨벤션고, 올해는 투수 왕국으로 변신!
- 황준상, 강동혁, 김민성, 최우석, 김태현이 주인공
- 서울, 경기, 장충 등 명문고에서 컨벤션으로 몰려든 공포의 외인구단
- 정민태 인스트럭터의 지도하에 계속 발전
- 겨울 동계 훈련 상황에 따라서 프로지명도 기대

“올해는 이 투수 5명이 우리 팀 자산이야~ 잘 지켜봐!!”

JS 베이스볼 센터에서 동계훈련을 진행 중인 서울 컨벤션고 유영원 감독의 푸념이다. 

2021년 컨벤션고는 핵타선의 대명사였다. 조원빈(19)을 비롯해서 강산, 윤정훈, 신동준 등 좋은 타자들이 즐비했다. 프로에도 야수만 2명(강산, 윤정훈)이 지명되었다. 신동준은 미국 대학에 전액 장학금으로 입학이 결정되었고, 조원빈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마운드가 타력보다 월등히 강하다. 특히, 좋은 전학생들이 컨벤션고에 대거 유입되면서 마운드가 두터워졌다. 투수가 가장 수급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라는 점에서 행복한 고민 다름아니다.  

 

 

 

첫 번째로 경기상고에서 전학온 황준상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팀 내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이기도 하다. 힘이 좋고, 공을 내리 꽂는 매력이 있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145km/h에 가까운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작년부터 서울권에 이름이 알려졌다. 그는 타자도 겸한다. 기본적으로 운동신경이 좋은 선수다. 다양한 스포츠에 능하고 힘이 좋아 올 시즌 투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서울권 구단에서 그를 보고 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현재는 프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관건은 제구. 릴리스포인트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고, 엉덩이가 빠지기 시작하면 제구가 흔들리는 단점이 있다. 이를 중점적으로 잡고 있는 중이다. 정민태 인스트럭터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팔이 뒤로 많이 빠져서 던졌다. 준상이는 위에서 아래로 찍어줘야 제구력이 나아진다. 팔이 옆으로 벌어지면 공이 양쪽으로 퍼지는데, 그러면 타자가 안친다. 이것만 잡히면 워낙 힘이 좋아 충분히 프로를 노릴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부드러운 폼과 뛰어난 변화구 구사능력 강동혁

 

강동혁은 장충고에서 전학 온 선수다. 현 시점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가능성을 보고 있는 선수다. 강동혁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 몸과 팔 스윙이 부드럽다. 또한, 변화구 제구력이 좋다.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가 모두 제구가 괜찮다. 투수로서 쉽게 갖기 힘든 장점들이다.

신장 또한 나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자신 본연의 팔스윙을 만들기 위해 부던히 노력 중이다. 아직은 자신의 힘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른다는 것이 현장 평가다. 정 인스트럭터는 “아직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변화구 제구가 되고 몸이 유연해서 저런 선수는 눈만 뜨면 갑자기 엄청나게 좋아질 수 있는 선수다.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올해 작품을 만들어보겠다고 나머지 훈련까지 시킬 정도로 열정적이다.  

 

 

 

최우석은 서울고에서 전학 온 유격수다. 서울권에서 눈여겨 봐야 하는 내야수 중 한 명이다. 신장도 괜찮고,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 유격수로 시합을 뛰기 위해 서울고로 전학을 선택했다. 내야수로서 140km/h 이상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엄청난 축복이다. 일단 유리한 고지를 잡을 수 있다. 몸의 순발력도 좋다. 내년에 당장 쓰기에는 모든 선수 중 가장 낫다. 서울고 후배라는 점에서 이재현(19, 삼성라이온즈)이 떠오르는 선수다. 지난 봉황대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우석은 “내년 시즌 서울고 김도월보다 잘하고 싶다.”라며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서울고 관계자는 최우석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선수다.”라며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투타에서 고루 활약할 수 있는 최우석의 존재는 컨벤션고에게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이런 사이드암이? 빠른 팔스윙의 컨벤션고 김민성

 

김민성은 경기고에서 전학 온 사이드암이다. 140km/h에 가까운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그것만으로도 큰 희소성이 있다. 긁히면 무시무시한 공을 던진다. 무엇보다 팔 스윙이 상당히 빠르다. 다만, 백스윙이 뒤로 많이 빠지는 스타일이라 제구의 기복이 있는 것이 아쉽다는 현장평이다. 그 부분만 잡으면 광속 사이드암의 희소성으로 프로행을 노려봄 직하다는 것이 정 인스트럭터의 평가다. 올 시즌 서울권 다크호스다. 현재 페이스가 가장 늦은 편이다. 부상 방지 및 몸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190cm의 타고난 체형, 컨벤션고 비밀병기 김태현

 

김태현은 유일한 원조 컨벤션고 입학 선수다. 말 그대로 미완의 대기다. 이중 투수를 가장 늦게 시작했다. 그래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본다. 백지에서 시작하다보니 만들어지는 속도도 빠르다.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고 있다. 컨벤션고 유영원 감독은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던지는 것이 이상했는데~ 이제는 진짜 투수 같다.”라며 흡족해했다. 

아쉬운 점은 아직 힘이 없다는 것과 체중이 너무 적게 나간다는 것. 따라서 먹는 것과 몸에 파워를 증강하는 것에 힘을 쏟고 있다. 유영원 감독은 “지금 당장은 아쉽지만, 길게 봤으면 좋겠다. 발전속도는 가장 빠르다.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라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정민태 컨벤션고 인스트럭터
정민태 컨벤션고 인스트럭터

 

공포의 외인구단 시즌2...  임인년 컨벤션고의 성적은? 

 

이들에게는 큰 무기가 있다. 바로 정민태 인스트럭터다. 유 감독의 부탁으로 투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정 코치는 프로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프로의 눈에 들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위 5명은 말 그대로 '정민태의 애제자' 1기인 셈이다. 유 감독 또한 “민태가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이 배우려고 하고, 잘 알아듣는다. 기대가 크다.”라며 흡족해했다.  

냉정하게 아쉬운 점은 있다. 하지만 좋은 점도 분명히 눈에 띈다. 
결국, 이번 겨울 어떤 발전성을 보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유 감독은 “이 5명은 각각의 특색이 있다. 프로도 구단 별로 보는 눈이 다르지 않겠나. 누가 프로에 갈지 모르겠다. 이번 겨울 열심히 하는 선수가 프로행 티켓을 거머쥘 것 같다.”라며 제자들의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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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 2022-01-28 16:08:38
기자님 요즘 잠잠하시내요.. 다음 기사는 언제 나오죠..? 기다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