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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가을 저녁 밤을 가득 채울 베토벤‘황제’선보여
서울시향, 가을 저녁 밤을 가득 채울 베토벤‘황제’선보여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 기자
  • 승인 2022.11.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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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향 11월 유일의 정기공연, 11.17.(목)~18.(금) 롯데콘서트홀 개최
- 따스한 휴머니즘 마르크 알브레히트 지휘자, 서울시향과 4년 만에 다시 조우
지휘자 마르크 알브레히트

2018년 서울시향과 이미 호흡을 맞춰본 독일 지휘자 마르크 알브레히트가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으며, 1부 협연 무대에서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한다. 14장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

1부에서 선보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나폴레옹 군대의 포성이 울리고 있을 때 작곡되어서 후세 사람들이 이 작품에 ‘황제’라는 이름을 붙였다. 협주곡임에도 불구하고, 교향곡을 연상시키는 스케일의 작품이다. 1악장에서 화려한 피아노 화음이 거대한 서사시 같은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2악장에는 느리지만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마지막 3악장에서는 긴장감을 최대치로 높여 힘차고 빠르게 연주하며 마무리한다.

2부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제1번을 쇤베르크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선보인다. 본래 이 곡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곡이었으나 쇤베르크가 편곡한 것이며, 브람스가 가지고 있던 음악적 의도를 최대한 살리려 노력했다. 특히, 4악장의 ‘집시풍의 론도’ 악장에서는 정열적이고 신나는 리듬이 경쾌한 선율을 자아내며, 집시의 춤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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