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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신성한, 이혼’ 전배수, 변호사 ‘박유석’ 역으로 독보적 존재감 과시 ... 노련한 캐릭터 플레이 ‘주목’
드라마‘신성한, 이혼’ 전배수, 변호사 ‘박유석’ 역으로 독보적 존재감 과시 ... 노련한 캐릭터 플레이 ‘주목’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 기자
  • 승인 2023.03.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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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성한, 이혼’ 3회 방송화면 캡쳐

드라마‘신성한, 이혼’이 JTBC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역대 1위의 자리를 꿰찬 이후 주말 안방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속내를 숨긴 금화로펌 파트너 변호사 ‘박유석’ 역으로 등장해 이견 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전배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어제(11일) 방송된 ‘신성한, 이혼’ 3회에서는 민낯을 숨기고 신성한(조승우 분)의 사무실을 찾은 박유석(전배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유석이 신성한과 심상치 않은 악연으로 얽혀 있음을 짐작게 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킨 터. 과거 신성한의 여동생 주화의 이혼 소송을 맡았던 변호사가 박유석이며, 피아니스트였던 신성한이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되어 분노와 증오를 원동력 삼아 살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주화의 담당 변호사였던 박유석은 현재 주화 남편의 쪽에 서 있기까지 했다. 박유석과 신성한의 첨예한 대립으로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맴돈 가운데, 신성한의 하나뿐인 조카 기영을 더 이상 만나게 할 수 없다는 박유석의 통보는 폭풍전야를 예고하며 숨 막히는 텐션을 자아냈다. “법 안에서 최선을 다했대요. 아무리 봐도 돈에 팔려간 쩌린데”라며 자신을 에둘러 비난한 신성한에, 박유석은 가소롭다는 듯 여유로운 웃음을 머금었다. 대화를 능글맞게 이어가며 파고들 빈틈 하나 보이지 않는 박유석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쉽지 않은 상대임을 예감케 하며 위기감을 만들어냈다.

전배수는 속내를 숨긴 뱀 같은 미소와 날카로운 눈빛이 공존하는 얼굴로 조승우와의 팽팽한 맞대면을 그려내며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 고개의 각도, 눈빛 하나조차도 허투루 내보이지 않는 호연은 극의 텐션을 장악했다. 깊이 있는 내공이 담긴 치밀한 연기와 대사 흡인력으로 노련하게 펼쳐낸 전배수의 캐릭터 플레이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고스란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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