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유명 피트니스 모델이 행인을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폭행 혐의로 류 모(30)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류 씨는 이날 4시쯤 강남구 논현동 한 클럽 앞에서 피해자 남성 A씨의 목을 깨물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류 씨는 이를 말리는 B씨의 뺨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류 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고, 클럽에서도 난동을 부려 보안요원에 의해 쫓겨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술에 취한 류 씨를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고, 조만간 다시 불러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그 가운데 류 씨는 세계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피트니스 모델로 알려졌으며, 배우로 활동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류 씨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류씨는 자신의 SNS를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22일 현재 류세비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최근까지 사진 업로드를 이어오던 중 일언반구 없이 대중과의 소통을 끊자 네티즌 수사대는 류세비를 추태 당사자로 거론하는 것이다.

류세비의 포스팅을 볼 수 없는 건 물론 사실상 SNS 인프루언서로서의 행보를 뒤로하고 잠적 상태를 보이자 누리꾼들은 류세비로 확신하는 모양새다.한편 류세비는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피트니스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특히 지난 2018년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에서 스포츠모델 부문 5위, 비키니 쇼트 부문 3위에 오른 바 있고 같은해 6월과 12월에는 각각 잡지 '뷰티텐'과 '맥스큐'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과거 류세비는 bnt와 인터뷰 당시 “피트니스 대회 덕분에 제 기사와 연락이 많아졌다”면서 “저의 꿈다운 꿈을 펼칠 기회가 이제야 온 게 아닐까 싶다.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남달랐던 자세를 보여줬다. 류세비는 “힘든 시기가 있었다. 술만 마시면서 방탕하게 지낼 수도 있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었다”면서 “운동은 저 자신과 싸우는 거지만, 사실 누군가의 시선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무너질 거라고 기대하는 시선을 생각하면서 울면서 운동했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안타까웠지만, 사실 그게 제일 큰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인 인터뷰가 회자되고있다. 이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피트니스 모델 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류 씨에 대한 지지 성명문을 밝표했다.

팬들은 과거 류 씨의 인터뷰를 인용해 "팬들은 당시 무슨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라고 그를 지지했다.

다음은 류 씨 팬 지지 성명문 전문이다.

배우 겸 피트니스 모델 류XX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덤 중 하나인 헬스 갤러리는, 평소 운동에 대해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금일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앞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류XX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에,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적으로 '입장 표명 촉구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2017'에서 스포츠모델 여자 쇼트 1위를 수상한 류XX는 작년 2018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 대회에서 스포츠 모델 5위, 비키니 쇼트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만큼 실력이 남달랐던 류XX는 과거 인터뷰에서 여러 힘든 시절에 대해 성토한 바 있습니다."힘든 시기가 있었다. 술만 마시면서 방탕하게 지낼 수도 있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운동은 저 자신과 싸우는 거지만, 사실 누군가의 시선을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또한 "제가 무너질 거라고 기대하는 시선을 생각하면서 울면서 운동했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안타까웠지만, 사실 그게 제일 큰 원동력이었다"라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류XX는 너무나도 여린 마음을 지녔지만, 스스로를 끊임없이 단련했기에 지금의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그렇기 때문에 팬들은 당시 무슨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헬스 갤러리 일동은 류XX가 세계에서 더욱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지할 것임을 밝히며, 이번 논란에 대해 분명한 입장 표명을 통해 하루빨리 여론을 잠재워 주길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9년 6월 22일

헬스 갤러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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