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 금강산(서준영 분)은 10년 넘게 실종 상태인 아내 선주와의 각별한 추억이 깃들어 있는 화장대를 은상수(최필립 분)가 내다버리자 분노했다.
강산의 방에 더부살이 중인 상수는 자신의 새 책장을 들여놓기에는 방이 너무 좁다는 이유로 강산의 허락도 없이 선주의 화장대를 마음대로 처분하기에 이른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강산은 상수를 비롯해 마홍도(송채환 분), 이예주(강다현 분), 금잔디(김시은 분) 앞에서 "선주 화장대 어쩌셨냐구요!!"라며 홍도를 향해 극대노했다. 하지만, 화장대는 이미 상수가 의뢰한 폐기물 업체에 의해 부서지고 버려졌다는 걸 알고 한없이 좌절하고 만다.
상수가 "금테를 두른 것도 아니고 뭘 그렇게 유난을 떠냐"며 대수롭지 않아했던 화장대는 알고보니, 결혼식도 제대로 못 올리고 살았던 강산이 편의점 야간 알바까지 하며 선주를 위해 마련한 선물이었던 것이다.
눈치도, 예의도 없는 상수는 "그깟 거 부둥켜안고 있다고 큰 처제가 돌아와?"라며 강산의 상처를 후벼팠지만, 강산은 "그 화장대요...제가 선주한테 해준 유일한 결혼 선물이었어요. 해줄 수 있는 게 그거 하나뿐이라서 정말 미안했구요"라고 호소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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