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26 16:07 (금)
갤러리 흐루, 여섯 번째 현대미술 초대전 '메타 보디사트바'(Meta Bodhisattva)
갤러리 흐루, 여섯 번째 현대미술 초대전 '메타 보디사트바'(Meta Bodhisattva)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기자
  • 승인 2023.06.16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미술가, 비디오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김승환 개인전
-불교도상의 현대적 해석과 인간 감정의 이미지화
전시전경(사진제공: 갤러리 흐루)

갤러리 흐루가 6월 7일부터 7월 2일까지 김승환 작가의 개인전 "메타보살 - Meta Bodhisattva(메타 보디사트바)"을 진행한다고 오늘(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현대미술 화가인 김승환 작가의 개인전이다. 김승환 작가는 비디오아트와 일러스트레이션, 페인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시와 활동 경력을 자랑하고 있는 현대미술가다. 매체와 스타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이를 넘어서는 미술만의 가치가 있다고 믿으며, 그 연장선으로 디지털 페인팅, NFT, 프린트 등 미디엄을 넘나드는  Neon Samsara 시리즈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의 보살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불교 미술의 재해석을 기초로 한다. 보살은 신화 속 이야기를 통해 영웅화 되어 현세를 수호하는 인물처럼 비유된 불교 수행자를 말한다.

김승환 작가는 보살상의 이미지에 담긴 비유들을 해체한 후, 각각의 상징을 대중에게 익숙한 현대의 대중문화 코드로 대치하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과 소망을 위로하는 새로운 보살상을 구성, 제시하는 이콘화(ikon化) 작업을 했다. 

전시는 두 셉터로 구성되어 흑백의 모노톤으로 이루어진 작품과 컬러로 이루어진 작품군이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모노 작업은 인간의 영혼인 아트만의 세계를 다루고, 컬러 작업은  영원성을 세계를 다룬다.  형태가 없고 고정되지 않은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모노톤 작업은 추상화의 형식을 갖고 있고, 컬러 작업으로 된 보살상은 영원성을 대표하는 상징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미디엄을 통한 오랜 실험도 돋보인다. "메타보살"은 김승환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서 문화적 아이콘을 이용한 상징의 해체, 추상과 구상, 색채와 무채색, 회귀와 영원의 대비에 대한 탐구이며 동시에 안료와 재료에 대한 실험적 사용도 담겼다.

갤러리 흐루 손성익 대표는 "김승환 작가는 다양한 매체로 창작한다. 그래서 여러 미디어를 담을 수 있는 생기 가득한 주제를 찾는데, 불교적 보살상은 이에 안성맞춤이다." 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