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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열여섯 번째 대회인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2023시즌 열여섯 번째 대회인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 한국스포츠통신=서재호기자
  • 승인 2023.07.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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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열여섯 번째 대회인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이 7월 7일(금)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은 2020년부터 매년 대회 규모를 키워 선수들과 골프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 대회가 배출한 역대 우승자는 초대 챔피언인 김하늘(35)을 시작으로 김세영(30,메디힐), 박성현(30,솔레어) 등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17년에는 최혜진(24,롯데)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18년 만에 프로대회 시즌 2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2018년에는 김보아(28)가 이정은6(27,대방건설)와의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고, 2021년에는 이소미(24,대방건설)가 생애 첫 다승을 일궈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이소영(26,롯데)이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명승부 끝에 2년 3개월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상금순위 8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5위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이 생애 첫 타이틀방어에 성공함과 동시에 짝수 해에만 우승하는 ‘짝수 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소영은 “타이틀 방어와 짝수 해 징크스를 깨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 좋겠지만 너무 결과만 생각하기보단 과정에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최대한 침착하고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최근 감기에 걸렸다가 회복하는 중인데,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고 샷감도 올라온 상태다.”라면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은 그린이 까다롭기 때문에 매 샷마다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린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고지우는 “아직까지 우승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면서도 “지금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이번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해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지난해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라면서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진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라면서 버디 쇼를 예고했다.

지난해 이소영과의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박현경의 활약도 주목할만하다. 박현경은 이번 시즌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3번을 포함해 톱텐에 5차례 들며 꾸준한 샷감을 뽐내고 있다.

박현경은 “지난해 연장 끝에 준우승해서 아쉬운 마음이 없진 않지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대회이기도 하다.”라면서 “올해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 만큼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퍼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은 특히 정확한 샷과 퍼트가 중요한 코스이기 때문에 똑똑하게 코스 매니지먼트를 해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리고 전략을 전했다.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이정민(31,한화큐셀), 이예원(20,KB금융그룹) 등을 포함해 이번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9명의 선수는 박민지에 이어 두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출사표를 던졌고, 홍정민(21,CJ), 정윤지(23,NH투자증권), 김수지(27,동부건설) 등 이번 시즌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KLPGA 대표 선수들의 시즌 첫 승 사냥도 주목할만하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지난주 공동 8위에 오르며 물오른 샷감을 뽐내고 있는 신인상 포인트 1위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2위 황유민(20,롯데)은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신인상 경쟁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신인상 포인트 3위를 달리고 있는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최근 2개 대회 연속으로 컷탈락을 하며 주춤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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