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과 16일 이틀간 전라북도 익산시 원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익산대회가 성공적인 끝맺음을 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코리아투어 창설 이후 처음으로 익산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남자오픈부, 코리아리그 남자부 등 총 5개 종별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58팀이 출전했다.
초등부에선 창원 LG F4가 결승전에서 홈 코트의 전주비전스포츠클럽을 상대로 18-9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의 차정인이 화려한 드리블을 앞세워 진두지휘한 가운데 김연훈, 조시환, 박시후 등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뒤이어 벌어진 중학부에선 전주콩나물이 ATB를 21-9로 완파, 정상에 올랐다. 김준환, 손광원, 김승표, 장인호 등 전주남중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전주콩나물은 결승전에서 내외곽에 걸쳐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고등부 결승에선 고양 TOP가 3POINT의 맹추격을 따돌리며 18-15로 승리, 고등부 정상을 정복했다.
남자오픈부에선 오픈부 최강자 마스터욱이 이번 대회 역시 결승까지 큰 어려움 없이 순항하며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했지만, 결승에서 조효현이 이끄는 아잇익산에게 일격을 당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조효현은 결승전에서 2점슛 7개 포함 17점을 퍼부으며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친 아잇익산에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코리아투어 대미를 장식할 코리아리그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박민수와 김정년의 하늘내린인제와 마스터욱의 매치업이 성사된 가운데 하늘내린인제가 김민섭의 슛감이 폭발하며 3명이 뛴 마스터욱을 꺾고 지난 6월, 양산대회에 이어 2연속 코리아리그 남자부 정상에 섰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하늘내린인제는 시즌 초반 주춤하기도 했지만, 다시금 전력을 끌어올리며 본인들이 국내 최고의 3x3 팀이란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천 속에서도 익산에서의 첫 코리아투어 일정을 마친 협회는 약 두달 여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9월 9일과 9월 10일 이틀간 충북 제천에서 올해 다섯 번째 코리아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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