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26 16:07 (금)
[KLPGA 2023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3차전] 전지수, 입회 6년 만에 첫 우승컵 들어 올려
[KLPGA 2023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3차전] 전지수, 입회 6년 만에 첫 우승컵 들어 올려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기자
  • 승인 2023.09.07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단독 2위 아마추어 강미진(18)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7-68). 단독 3위 이선우(18)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7-69)
 전지수(25)

전북 고창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92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3차전’에서 전지수(25)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지수는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전지수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를 3개 범했지만, 버디를 9개나 낚아채며 6타를 더 줄였고,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8-66)의 성적으로 준회원 입회 6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지수는 “아직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면서 “그동안 노력하고 연습했던 것을 이번 우승으로 보답받는 것 같아서 정말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으로 퍼트를 꼽은 전지수는 “평소 퍼트가 내 강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에 오히려 강점을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들면서 퍼트가 흔들렸었다.”라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내 퍼트감을 믿고 과감하게 치려고 했고, 덕분에 중장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가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017년 7월 ‘KLPGA 2017 제2차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 본선’을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전지수는 K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전우리(26)의 사촌 동생이기도 하다.

 전지수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했던 무용을 그만 두고, 진로를 고민하다가 골프를 치던 우리 언니를 따라 16살 때부터 골프 선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를 늦게 시작한 만큼 열심히 준비해 준회원까지는 빠르게 입회했지만, 수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많이 속상하고 지치기도 했다.”라면서 “최근 연습량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목표를 묻자 “남은 점프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정회원 자격을 빨리 얻고 싶다.”라면서 “정규투어에서 뛰게 된다면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기부도 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뜻깊은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