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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자전거도로 시민안전 위협 요인 ... 25년까지 종합개선’사업 완료
서울시, ‘한강 자전거도로 시민안전 위협 요인 ... 25년까지 종합개선’사업 완료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기자
  • 승인 2023.11.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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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기반 CCTV로 과속 탐지 ‘스마트시스템’ 총 40개소 설치 등 과속 방지

- ‘과속은 생명을 앗아가는 흉기’ 경각심 제고를 위한 현수막·입간판 170개 설치

- 자전거도로 일정 구간서 시속 20km 이내 주행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건의

서울의 대표적인 자전거 코스 ‘한강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 도시의 명품 자전거 길이다. 하지만 이용자 증가와 함께 자전거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최근 5년간 한강공원의 자전거 안전사고는 총 471건으로, 이중 자전거와 자전거 간 사고는 174건(36.9%)으로 가장 많다. 특히 자전거와 자전거 간, 자전거와 사람 간 사고 원인은 모두 과속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비율은 48.2%를 차지한다.

이에 서울시가 자전거 과속주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한강 자전거의 과속방지와 자전거 및 보행로의 완전분리, 도로폭원 확대 등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22년 시작하여 '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CCTV로 자전거의 과속을 탐지하고 전광판에 속도를 표출하여 안전속도 위반 안내방송을 하는 ‘스마트시스템’을 '25년까지 한강공원에 총 40개 설치한다. 횡단보도가 있는 자전거도로에는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횡단보도 보다 높게 설치된 ‘험프형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안전속도표지, 안전주의 유색포장 등 서행을 유도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홍보도 강화한다. ‘과속은 생명을 앗아가는 흉기’라는 문구의 현수막·입간판 총 170개를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에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한, 자전거도로 일정 구간에서 시속 20km 이내의 속도를 의무로 준수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을 건의한다.

주요 내용은 시설개선,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 보호 시범구간 시행, 자전거 속도저감 유도시설 설치, 자전거도로·보행로 완전 분리, 자전거도로·보행로 폭원 확대, 교차로 구간 충돌구간 개선,CCTV 확충, 한강공원 전 구간 거리표지목 및 노면표지 설치, 자전거 이용자 쉼터 설치, 시민홍보 강화 및 제도개선 등이다.

시는 “’25년까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100% 완료해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누리는 한강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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