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청 김보은 11골 터트리며 공격 주도
삼척시청은 14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1-20으로 이겼다.
삼척시청이 2승 1무 1패, 승점 5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첫 승리가 간절한 대구광역시청은 5연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삼척시청의 김보은이 전반에만 9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박새영 골키퍼가 15개의 슛 중에 7개를 막아내며 삼척시청의 우위를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이 초반에는 이 기회를 잘 살려 6-5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김보은에게 연달아 3골을 허용하면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강은지 골키퍼도 선방을 펼쳤지만, 대구광역시청 선수들이 삼척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결국 17-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박새영 골키퍼가 7m드로를 연달아 막아내면서 삼척시청이 21-11까지 격차를 벌렸다.
25-13까지 격차가 벌어지면서 양 팀 모두 젊은 선수들로 교체하면서 서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결국 삼척시청이 31-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는 15세이브에 57.7%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매치MVP로 선정됐다.
11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끈 김보은은 "지난 두 게임에서 많이 부진해서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사기를 올릴 수 있는 경기를 한 거 같아서 좋다"며 "골키퍼가 세이브를 해서 빠른 속공으로 패스를 해줘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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