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기대주 장가을(17, CJ제일제당, 전북테니스협회, 주니어 27위)이 올해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챔피언십 여자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작년 9월 ITF 춘천 이덕희배 (J200)와 11월 ITF 태국 논타부리(J300)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장가을은 연말 주니어 세계 랭킹을 33위까지 끌어올리며 생애 첫 그랜드 슬램 대회 본선 무대에 자력으로 출전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여자 주니어 단식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장가을은 지난해 1월 주니어 세계 랭킹이 120위권 이었으나, 현재 27위까지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빠른 발과 강한 체력, 파워풀한 포핸드를 구사하는 장가을은 국내에서 오성국 코치(오성국 테니스 아카데미)와 함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있다.

장가을은 매니지먼트사인 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을 통해 “호주오픈 본선에 진출하게 되어서 기쁘고, 그랜드슬램이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부모님을 비롯해 항상 응원해주시는 CJ, 나이키, 헤드, 전북테니스협회 감독님, 스포티즌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스포츠통신=서재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