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위원단, “낯선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선사한 영화“ 극찬
제 74회 메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수상한 김혜영 감독의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고등학생이자 엄마를 잃은 인영(이레 분)이 집세가 밀려 쫓겨나자 자신이 속한 예술단에 숨어 살다 예술감독 설아(진서연 분)에게 들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품고있다.
심사위원단은 “용감한 주인공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인 롤러코스터를 태워줬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서로를 발견하는 과정과 완벽주의가 삶을 결정해선 안 된다는 점을 배웠다”며 “낯선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선사한 댄스 장면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레는 고된 세상 속에서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소녀의 감정을 극도로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아 베를린 첫 공식 스크리닝 이후에 열린 무대 인사에서도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수상소감을 통해 이레는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것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영화를 찍고, 보는 동안 느꼈던 웃음과 온기를 함께 나눠 주신 베를린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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