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결코 나다움을 잃지 않고, 곧은 걸음으로 나아가려 하는 ‘정순’의 빛나는 내일을 응원하는 드라마 <정순>이 전 세계 19개 영화제 초청에 이어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8관왕의 쾌거를 달성해 국내 개봉 소식에 주목도를 더하고 있다.

영화 <정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에 진출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함께 김금순 배우의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 국내외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제7회 아스완국제여성영화제에서 역시 “여성영화로서 완벽한, 결정적인 작품” 이라는 평과 함께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신인 감독 경쟁' 섹션 개막작에 선정, 제59회 금마장 Observation Missions for Asian Cinema Award,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배우 김금순, 윤금선아의 최우수 연기상 공동 수상 등 수상 행렬을 이어가기도 했다
. 이 외에도 제66회 BFI 런던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9회 취리히영화제, 제10회 바르셀로나아시안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오직 <정순>이기에 가능했던 강렬한 드라마와 짙은 여운을 선사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향한 극찬도 이어졌다. 해외 매체에서는 “어떤 문제에 부닥칠 때 겪게 되는 감정에 관한 본질적이고 절제된 탐구. 섬세하고 감동적인 연기는 마음을 꽉 잡는다”(Screen Daily), “숭고하게 절제되고 감동적인 영화. 믿기지 않을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정지혜 감독의 연출”(FilmCarnage), “정지혜 감독의 견고한 각본과 김금순 배우의 감탄을 자아내는 연기는 마음 깊이 납득되는 결말을 완성한다”(We Talk Film) 등 쏟아지는 극찬 속 <정순>이 비단 한국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통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국내 영화제와 매체에서는 “영화에 설득력과 입체감을 더하는 김금순 배우의 존재감”(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김영우 예심위원), “사회적 편견이라는 살풍경 앞에서도 절대로 무너지지 않겠다는 한 여성의 절절한 울음과 결연한 몸부림을 확인할 수 있다”(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프로그램위원회), “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 문제의식의 결여, 성숙하지 못한 의식에 대해 큰 경종을 울린다”(오마이뉴스 조영준 기자), “결국 스스로 벽을 깨고 주체성을 회복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등의 호평과 함께 영화를 추천했다. 여기에 최근 신작 <보통의 가족>으로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허진호 감독은 “일상의 공간에서 비범함을 포착해 내는 감독의 시선과 힘이 놀랍다. 정지혜 감독의 다음 작품이 궁금하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으며, <번지 점프를 하다> 김대승 감독 역시 “불편한 사실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용기와 부끄러움과 비루함에 맞서는 의지,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감독의 따뜻한 시선. 정지혜 감독은 근래 한국 영화의 큰 발견 중 하나!”라는 극찬을 전하고 있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