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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 그 사이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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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9.07.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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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창창작스튜디오 국내작가 릴레이 개인전 열려

 

최지이=페교 놀이터
최지이=페교 놀이터
서인혜=버무려진,
서인혜=버무려진,

 

 

가창창작스튜디오 국내작가 릴레이 개인전-3

- 전 시 명 : 서인혜-<버무려진 막>

김정현-<피지올로구스>

- 기 간 : 7. 30.() ~ 8. 9.()

- 장 소 : 가창창작스튜디오 스페이스 가창

- 내 용 : 2019 가창창작스튜디오 국내작가 상반기 개인 창작결과 발표

()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영석)이 운영하는 가창창작스튜디오에서는 지난 72()부터 국내작가 10명의 릴레이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오는 30()부터 시작되는 세 번째 개인전의 작가는 서인혜(31)와 최지이(39)이다.

 

가창창작스튜디오의 국내작가 릴레이 개인전은 올해 1월에 입주한 국내작가들의 상반기 작업성과를 발표하는 전시로, 2명씩 5차례에 걸친 릴레이 형식을 통해 9월 초까지 진행된다. 3차 개인전은 서인혜 작가의 <버무려진 막>, 최지이 작가의 <피지올로구스>이다.

 

서인혜 작가의 <버무려진 막>은 여성의 신체성과 노동력에 대한 고찰을 설치, 평면 등의 다양한 시각적 표현을 다룬 전시이다. 작가는 특히 사회적, 경제적인 기준에 의해 가치평가가 절하된 그림자 노동으로서의 여성의 노동행위를 가시화하는 작업을 한다.

가창에 입주 후 공연장 도우미 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끼게 된 역할과 위치를 (장면)’이라는 장치를 통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녀는 공연장에서 연극 또는 뮤지컬의 막과 막 사이에 어두운 환경 속에서 관람객의 등·퇴장을 돕는다. 공연에서의 막과 막 사이는 잠시 쉬어가거나 전환의 지점으로 이야기의 이중성을 함께 가지는 지점이다. 여기서 작가는 막 이라는 시공간적인 위치에 대해 사유한다.

 

또 그녀는 몇 년간 타지에 머무르면서 자기 집자기 집이 아닌 것사이의 거리를 피부로 민감히 느끼게 되었다. 고향과 타지의 거리를 교섭하기 위한 몸짓으로서의 작업 행위는 실제 본인의 어머니가 타지에 있는 딸을 먹이기 위해 김치를 만드는 행위와 맞닿아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 김치를 통해 다른 시·공간대를 살아가는 모녀의 일상, , 노동 등이 연결투사되어 있음을 느꼈다. 어머니에 이어서 현재 입주하고 있는 가창창작스튜디오가 위치한 삼산리의 고령의 할머니들이 입고 있는 옷감의 다양한 무늬와 패턴을 통해 그들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심리적 피부로서 또 다른 을 포착하게 되었다. 그것은 일상적으로 시각 영역에서 제외되는 의미 없는 몸빼라는 촌스런 형상이지만, 그것은 일제강점기로 올라가 여성의 노동력의 착취와 성적 수모를 감내해야했던 역사적으로 슬픈 부산물로 보며, 작가의 눈에는 그들을 감싸고 있는 다양하고 화려한 무늬들이 수많은 역사와 세월을 간직한 채 이제는 덤덤하고, 당당한 아름다운 여성성을 보여주는 소재로 다가왔다. 피부를 감싸 안고 있는 막, 중간점, 여성의 보이지 않는 노동력과 작가로서의 그 경계사이의 현상을 버무려져 있는 으로 투과하고자 한다.

 

최지이 작가의 <피지올로구스>의 피지올로구스(physiologus)자연연구자’, ‘자연에 박식한 자라는 뜻으로 구전과 민담을 통해 내려오는 동식물에 관련한 정보와 그림을 묶은 중세시대 지식인들의 베스트셀러인 일종의 백과사전적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작가는 신을 믿는 한 개인으로서의 자연과 세계에 대해, 현재의 삶에서 마주하는 경험들의 세계를 간접경험과 직접경험으로 극명하게 분리하여 다양한 재료를 통해 그 사이의 정체성을 찾아 왔다갔다 진자 운동하는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의 최근 가창에서의 작업들을 중심으로 작가가 실제와 비실제의 경험한 세계 속 도시와 자연 사이,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의 작고 소박하여 말로 잘 표현해내지 못하는 뒤섞여버린 부적응한 현실과 이에 대한 긴 관념을 어린아이의 언어처럼 가장 순수한 이미지 형상을 통해 어떻게 풀어내는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작가는 소원(所願)하나 소원(疏遠)한 관계가 되어버린, 외부의 직접세계에 대한 관념이 되어버린, 상상의 숲을 상상한 형상을 꺼내와 살아 걸어가게 하고 싶다.”며 이번 전시의 의도를 설명했다.

 

가창창작스튜디오 국내작가 릴레이 개인전’3차 전시는 730()부터 89()까지 가창창작스튜디오의 스페이스가창에서 전시되며, 전시의 오프닝 행사는 731()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공휴일 휴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이나 작가에 관한 정보는 가창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www.gcartstudi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대구문화재단 가창창작스튜디오 053)430-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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