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교실 – 박선일감독의 포수지도 (3) 포구
야구교실 – 박선일감독의 포수지도 (3) 포구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7.09.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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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한국스포츠통신에서는 야구에 입문하거나 갓 입문한 유소년 시기의 야구선수들과 학부모그리고 그들을 지도하는 초등학교 야구부와 리틀야구그리고 유소년야구 팀들의 지도자들을 위하여 유소년들을 위한 지도이론을 기획하였다첫 번째 시리즈의 기획으로 서울 사당초등학교 야구부 박선일감독의 포수지도 이론을 게재한다.

박선일감독은 선린인터넷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거쳐 한국프로야구 해태타이거스와 삼성라이언즈에서 포수로 현역 선수생활을 하였고 이후 강원도 원주고등학교와 서울 사당초등학교 야구부를 이끌며 지도자 생활을 하였다그가 자신의 선수시절과 그 후의 지도자 생활을 하며 현장에서 느끼고 터득하였던 포수 지도방법을 유소년 야구팀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소개해주었다.)

 

박선일 사당초등학교 야구부 감독

 

이번 회는 포수지도의 마지막 회로 포수의 포수가 갖출 기본기 중의 기본기라 할 수 있는 투구의 포구동작에 관하여 설명하겠다.

 

우리가 흔히 미트질이라고 칭하는 포수의 미트핸들링을 설명하기 전에 포수의 포구자세부터 설명을 한다포수의 포구자세는 루상에 주자가 없을 때와 주자가 있을 때로 나누어서 바껴야 하는데루상에 주자가 없을 때는 양쪽 발이 투수를 향해 수평의 각도를 이루어야 한다그래야만 양쪽의 사이드로 빠지는 투구를 잘 캐치할 수 있다그런데 루상에 주자가 있으면 앞 서 포수지도 (2)편의 송구자세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양쪽 발이 약 15도의 대칭을 이루며 포구자세에 들어가게 된다. (사진1) 이 때 양쪽 발의 각도가 15도를 넘게 되면 포수는 양쪽 사이드로 빠지는 공의 포구가 힘들게 되고(사진2), 심지어는 포수 왼쪽의 스트라이크존으로 걸쳐서 들어오는 공 조차도 포구가 힘들게 되니(사진3) 항상 앉아있는 양쪽 발의 각도를 제대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1 발의 각도
사진2 그릇된 발의 각도에 따른 포구의 나쁜 자세
사진3 그릇된 발의 각도에 따른 포구의 나쁜 자세

 

 

이제 본격적으로 미트핸들링에 관하여 설명을 하자면포수는 투구된 공을 손이나 팔을 이용하여 포구한다는 개념이 아니고 어깨의 동작으로 포구한다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사진4) 

 

사진4 포구시 동작의 축이 되는 어깨 포인트

 

 

대개의 포수들에게 있어서 미트핸들링은 낮게 들어오는 공과 양쪽 사이드로 들어오는 공을 잡을 때 필요하게 되는데이 때 낮게 들어오는 공을 들어올리는 식으로 핸들링하면 공을 잡지 못한 채 뒤로 빠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팔과 손을 이용해 들어올리는 동작보다 어깨를 축으로 하여 미트를 앞으로 밀어주는 동작으로 가야만 한다.(사진5)

사진5 낮은 공의 포구

 

포수의 오른 쪽으로 들어오는 공도 마찬가지의 개념이다오른 쪽으로 들어오는 공 또한 미트를 앞으로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핸들링 하며 잡아야 한다.

포수의 왼쪽으로 들어오는 투구 공은 어깨를 축으로 미트를 앞으로 밀면서 안쪽으로 회전시킨다는 개념으로 잡아야 한다.(사진6)

사진6 포수 왼쪽으로 들어오는 투구의 포구

 

이상으로 총 3회에 걸쳐 포수의 기본이 되는 세 가지의 동작즉 블로킹송구그리고 포구를 각 회로 연재하여 보았다

야구에서 좋은 포수는 에이스 투수 몇 명을 합친 것 보다 더 가치를 발휘하는 포지션이고좋은 포수를 길러내는 과정과 시간이 야구의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세심하게 오래 걸린다좋은 자세가 몸에 배어 자연스럽게 나와야 함은 물론이고경기를 읽어가는 센스는 오랫동안 실전의 경험에서 우러러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투수를 가진 팀은 경기에서 승리하지만좋은 포수를 가진 팀은 우승을 할 수 있다부디 현재 초등학교나 유소년 팀에서 포수를 맡고 있는 어린 선수들은 설명했던 포수의 기본기에 신경을 써 가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훌륭한 포수로 성장해 나가기 바란다.

 

사당초등학교 야구부 감독 박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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