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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진출
한국대표팀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진출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7.10.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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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 예선리그 전적 - 아시아야구연맹BFA 사진제공

지난 10월 2일부터 대만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예선리그의 마지막 날인 10월 4일의 경기에서 필리핀을 맞아 18대3, 6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예선리그 성적 2승1패의 전적으로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2015년에 이어 본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한국은, 대회 첫날 약체 스리랑카를 맞이하여 선발 투수로 투입된 김성한(삼성라이언즈)이 17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타선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은 최민재(SK와이번스)의 좌월 투런 홈런이 작렬하며 스리랑카의 마운드를 초토화 시키고 5회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김성한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사진제공

 

최민재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사진제공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VS스리랑카 경기내용 - 아시아야구연맹 BAF 사진제공

대회 두 번째 날에는 본 대회의 개최국인 대만을 맞이하여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2대3으로 석패하였다.

한국과 대만은 4회까지 안타 한 개씩만을 허용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5회초의 공격에서 이정훈(KIA타이거즈)의 중전안타와 이성규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투수의 견제사로 주자가 아웃이 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후속 타자 송민섭의 좌전 안타가 터졌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압도적인 주최국 대만의 홈 관중 응원에도 불구하고, 선취점을 득점한 것은 한국의 몫이었다. 8회초의 공격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이성규(삼성라이언즈)가 상대 투수 견제 실패로 2루까지 진루한 후, 대타 이호연(성균관대학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1대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선발투수 이건욱(SK와이번스)과 양현(국군체육부대)에 이어 8회말 마운드를 넘겨받은 최채흥(한양대학교)이 대만의 시아오 포팅과 지명타자 왕신추안에게 연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은 후 다시 교체 투입된 강동연(국군체육부대)이 대만의 2번 타자 리아오 춘카이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1대1의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9회까지 추가득점에 실패한 양팀은 10회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한국은 6번 타자 이정훈의 번트 타구를 대만 1루수가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허무하게 반납했고, 다시 대만 투수의 와일드 피칭으로 1사 2, 3루의 찬스를 맞았고 대만 유격수의 실책으로 추가 1득점에 성공해 2대1로 달아났지만 격차를 벌리는데는 실패한 채 10회말 대만의 공격을 맞이했다. 10회말의 공격에서 대만은 한국 투수 강동연의 폭투로 만든 무사 2, 3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9번 타자 양첸유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속 타자의 고의사구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한국은 수비 실책으로 추가 득점을 허용해 최종 스코어 2대3으로 경기를 마쳤다.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VS대만 경기내용 - 아시아야구연맹 BAF 사진제공

대회 세 번째 날의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투수로 투입된 박세진(kt위즈)과 박민호(국군체육부대)가 안타 3개만을 허용하고, 지명타자로 출전한 황대인(국군체육부대)이 5타수 4안타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의 선봉에서 대표팀의 타선을 이끌며 상대팀인 필리핀을 꺽고 슈퍼라운드의 진출을 확정지었다.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VS필리핀 경기내용 - 아시아야구연맹 BAF 사진제공

애초에 아시아의 8개국이 진출하여 각 4팀씩 두 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치르려했던 본 대회는, 중국이 대회 직전 불참을 통보함으로써 한국이 속한 A조 4개 팀(한국, 대만, 필리핀, 스리랑카), B조 3개 팀(일본, 홍콩, 파키스탄)으로 예선리그를 끝낸 후, A조의 상위 2개 팀(한국, 대만)과 B조 1위 팀인 일본이 자동적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A조 3위 팀과 B조 2위 팀이 추가의 결정전을 치러 승리한 팀이 슈퍼라운드의 마지막 티켓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대진이 변경되었다.

 

한편, 예선리그를 끝낸 한국대표팀은 10월 5일 하루를 휴식하고, 6일 대만의 싱주앙 야구장에서 B조 1위로 올라 온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벌인다.

 

본 대회의 결승전은 각조에서 올라 온 상대팀들과 풀리그를 치르는 슈퍼라운드를 거쳐, 총 전적 1, 2위를 차지한 팀들 간에 10월 8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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