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기] ‘김형욱 4안타·장원호 141km/h 맹폭’ 부산고, 부산정보고 13-3 완파
[롯데기] ‘김형욱 4안타·장원호 141km/h 맹폭’ 부산고, 부산정보고 13-3 완파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11.06 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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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고 백근영, 3이닝 4피안타 2실점·장원호 1이닝 3K 무실점 무난한 투구
- 부산정보고 우상혁, 3회 대형 투런 홈런 뽑아내며 눈도장
- 김형욱, 타선에서 4안타 3타점으로 군계일학 맹활약

2019시즌 부산최강 부산고가 부산정보고를 완파하고 기분 좋은 1회전 승리를 지켰다. 
부산고는 오전 10시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펼쳐진 2019 롯데기 개막전에서 부산정보고를 13-3 7회 콜드로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양 팀 선발투수로 부산고는 백근영(182/85,우우,2학년), 부산정보고는 김형민(185/85,우우,2학년)이 나섰다. 

 

 

 

 

1회부터 부산고 타선이 폭발했다. 부산고는 1회  최원영의 볼넷, 조인우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경민의 우전안타, 김형욱의 우전안타, 그리고 김상민의 밀어내기 볼넷, 신현태의 볼넷 등을 묶어 1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5점을 선취했다. 부산정보고 선발 투수 김형민은 0.1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조용진(185/90,2학년)으로 교체되었으나,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초반 대량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회에도 부산고의 맹폭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5번 김형욱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에 이어 김상민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신현태의 우익수 쪽 3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8-0으로 사실상 3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3회말 2점 홈런을 때려낸 3번 타자 포수 우상혁

 

 

 

 

 

 

그나마 부산정보고는 우상혁(182/90,우우,2학년)의 좌중월 2점 홈런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우상혁은 3회 말 백근영의 2구째를 잡아당겨 폴대 근처에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는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우상혁은 작년 6월 부산고에서 부산정보고로 전학을 와서 9월 유급을 한 선수로 내년 시즌 부산정보고의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큰 포수다. 182cm의 건장한 신장과 파워가 눈에 띄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날 부산고는 정민규(180/82,2학년)가 지난 전국체전을 바로 앞두고 당한 부상의 여파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고, 대신 조인우(175/70,2학년)가 유격수, 2루수가 신현태(180/82,1학년),  박지훈(178/78,1학년)이 3루로 들어가는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투수와 3루수를 주로 맡는 김형욱은 외야수의 부족으로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안타를 작렬시킨 김형욱

 

 

이날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역시 김형욱(187/92,우우,2학년). 김형욱은 이날 안타 2개, 2루타 1개, 3루타 1개 등 무려 4안타를 작렬하며 3타점을 올려 스카우터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산고 코치는 “김형욱은 투수로서도 140km/h에 가까운 공을 던진다. 내년 시즌 타선과 마운드에서 모두 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부산고 선발투수 백근영
부산고 선발투수 백근영

 

 

한편, 이날 주목을 끌은 선수는 역시 내년 시즌 부산고의 핵심 투수 백근영. 
백근영은 지난 현대자동차배에서 8이닝 11k 2실점 0자책점으로 대회 MVP를 수상한 투수다.  작년 기장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간간히 전국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던 백근영은 이날 선발 등판해서 우상혁에게 홈런을 1개 허용하기는 했지만, 3이닝 4피안타 1홈런 1사사구 2실점으로 무난한 내용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36km/h를 기록했다.

 

 

 

 

부산고의 마지막 투수로 모습을 드러낸 1학년 장원호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140km/h가 넘는 공을 선보였다. 7회 말 마무리로 등판한 장원호는 141km/h(부산고·두산베어스 스피드건 기준) 에 달하는 공을 던지며 1사사구 3K 무실점으로 7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내년 시즌 부산고 주축 투수임을 관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지난 전국체전 당시 김성현 감독은 “내년 시즌은 투수력이 다소 약하다.”라며 근심을 드러낸바 있다. 현재까지는 백근영, 장원호, 김형욱이 내년 시즌 투수진의 키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년 롯데기 챔피언 부산정보고는 남지민·김현준의 이탈로 헐거워진 마운드를 보강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주재완(178/68,2학년)·전민재(176/66,2학년)가 주축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작년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져, 마운드 보강이 내년 시즌 성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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