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리포트] 시즌 첫 사이클링히트 – 최장신 좌완 안산공고 홍의성
[유망주리포트] 시즌 첫 사이클링히트 – 최장신 좌완 안산공고 홍의성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6.11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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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주말리그에서 5타수 4안타 기록 … 타점 좋은 좌완투수로서 프로행 지망

2019년 4월 21일 경기‧강원권 전반기 주말리그. 
올해 첫 사이클링 히트가 기록되었다. 올해 첫 사이클링히트이자 유일한 사이클링히트다. 주인공은 안산공고 홍의성(188/82, 좌좌, 3학년)이었다. 

홍의성은 4월 21일 곤지암구장에서 열린 강원고와의 2019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경기,강원권)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서 3회 우익선상 2루타, 4회 우중간 3루타, 5회 우월 홈런, 7회 우전안타로 대기록을 완성시켰다. 

 

 

2019시즌 제 1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안산공고 홍의성

 

 

”제 야구 인생 최고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는데 인터뷰도 하고 제 기사도 나오고, 친구들에게 축하 메시지도 받다보니까 왠지 모르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경기 희망대초 – 성일중을 나온 홍의성은 1학년 당시 어깨 통증으로 1년을 쉬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야수에서 본격적으로 투수로 전향을 시도했다. 

그는 현 안산공고 김상욱 감독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많은 분들이 불편하지 않느냐고 물어보세요. 물론 신경은 쓰이죠. 제가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혼날 때는 오히려 제가 더 많이 혼나요. 한 번도 그냥 넘어간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더 많이 혼내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서운해 할 때가 많죠”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홍의성의 주 포지션은 투수다. 그것도 왼손투수다. 작년 황금사자기 덕수고와의 16강전에 선발등판 했었고 올해 드래프트 대상자 중에서는 최장신(87cm) 좌완투수다. 

 

 

 

 

홍의성은 장단점이 확실한 선수다. 장점은 큰 키와 높은 타점이다. 키가 큰 데다 타점이 높아서 공이 위에서 찍히는 느낌이 든다. 또한 아직 워낙 마른 몸이라 살만 더 찔 경우 구속 향상 가능성도 충분하다. 

단점은 두 가지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투수는 작년이 처음이다 보니 투수로서 갖춰야할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띈다. 아직 공의 구속이 빠른 편이 아니라는 점, 두 번째는 아직 하체를 잘 쓸 줄 모른다는 것이다. 홍의성은 각은 좋지만 공 끝의 움직임은 아직 좋은 편이 아니다. 이는 아직 하체를 잘 쓸 줄 모르고 유연성도 뛰어난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홍의성의 단점은 하체중심이동

 

 

“제가 뻣뻣하다는 말을 좀 듣습니다. 그리고 하체 중심이동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작년 친구인 용주 같은 경우는 굉장히 릴리스포인트가 앞에서 있었거든요. 그런 점이 참 부러웠는데 저는 아직 그 점이 부족해 볼 끝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홍의성의 타격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스카우터들도 있다. 올해 기록은 44타석 0.325 2루타 6개, 3루타 1개, 홈런 1개, 삼진 4개다. 비록 마른 몸이지만 나름 파워도 있고 맞추는 능력이 좋은데다 삼진도 적은 편이다. 발도 빠른 편이고 번트도 잘 댄다. 어떤 구단은 투수로, 어떤 구단은 타자로 홍의성을 바라본다. 이는 다재다능하다는 의미가 되겠지만 반대급부로 아직 확실한 특징이 없다는 의미도 될 수 있다. 

 

 

 

 

안산공고는 선수단이 고작 20명이다. 따라서 투타에서 모두 홍의성의 어깨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홍의성은 그다지 페이스가 좋지 않다. 주말리그 강릉고와의 경기에서 1이닝동안 무려 5실점을 하기도 했다. 프로지명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분발해야한다는 것을 그 또한 잘 안다. 

홍의성은 인터뷰에서 간절하게 기원한다. 

“다른 경기 다 못 던져도 되니까 청룡기에서 최하 3경기는 잘 던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장신 좌완투수’ 홍의성의 간절한 바람이 청룡기에서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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