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 아트(People in Arts) - 성신여자대학교 성악과 박하은
피플 인 아트(People in Arts) - 성신여자대학교 성악과 박하은
  • 유준호 기자
  • 승인 2017.12.18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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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성신여자대학교 성악과 전체 수석자

 

박하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자리 잡고 있는 성신여자대학교의 수정캠퍼스는, 모든 단과 대학 혹은 연구소의 건물들이, 실용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멋들어지게 사람들의 왕래를 용이하도록 하며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이렇게 수평뿐만 아니라 수직으로의 이동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성신여대를 방문하게 된다면, 급경사의 계단과 캠퍼스 곳곳으로 이어진 미로를 통하여 목적지까지 가야 하는 체력적인 부담 또한 감수해야 한다.

기자가 성신여대 성악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박하은(성악과 15학번)을 만나러 간 날도 그러했다. 성신여대의 모든 단과대학과 연구소의 건물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음악관을 두 다리로 올라가 헐떡거리던 숨을 진정시켰을 무렵, 똘망똘망하게 예쁜 두 눈을 가진 성악도 한 명을 만나게 되었다. 성신여대 성악과의 김범진 교수는, 그녀를 올 2017년도 성신여대 성악과에 재학 중인 120명의 학생 중 전체 수석을 차지한 학생이라 소개하며, ‘좋은 교수는 좋은 제자를 만나야한다’고까지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범진 교수(좌) 박하은(우)

“원래는 플롯을 전공했었어요. 어릴 때부터 성악을 전공하신 현직 음악 교사인 아빠의 영향으로 클래식 음악을 항상 접하는 환경 속에서 자랐어요. 학교 합창단과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중학교 3학년 때 음악 선생님의 권유로 성악을 지망하게 되었습니다.” (박하은)

세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5년 성신여자대학교 성악과로 진학했던 박하은은, 이제 성신여대 성악과의 김범진 교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촉망 받는 성악도이다. 이제 4학년으로의 진학을 목전에 두고, 그 이후 우리나라 성악계에 또 한 명의 유망주 출현을 기대케 하는 그녀의 똘망똘망한 눈을 바라보며, 김범진 교수의 평가대로 좋은 교수가 좋은 제자를 만난 것인지, 아니면 재질이 좋은 학생이 대가의 반열에 있는 훌륭한 교수를 만나 그 재질의 꽃을 피우게 될 것인지 주목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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