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23 13:11 (화)
남성중 윙스파이커 이재현 “서브와 블로킹이 좋아 경기 쉽게 풀어”
남성중 윙스파이커 이재현 “서브와 블로킹이 좋아 경기 쉽게 풀어”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3.2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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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배구에서 윙스파이커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일단 강한 서브를 받아야 한다. 리시브는 배구의 출발점이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거기에 주로 어려운 볼들도 많이 처리해야 한다. 왼쪽을 장악하는 팀이 경기를 장악한다는 말은 그래서 더욱 설득력이 있다.

남성중은 이날 확실히 왼쪽을 장악했다. 하용성과 이재현이 버티고 있는 윙스파이커들은 본오중의 코트를 맹폭했다. 특히 2세트는 하용성이 살짝 주춤한 사이 거의 이재현(186cm,윙스파이커,3학년)의 독무대 다름 아니었다. 

186cm의 작지 않은 키에도 몸놀림이 가볍고 무엇보다 공을 때리는 미팅 감각이 아주 뛰어난 이재현은 내리꽃고, 틀어치고 밀어치는 등 자유재자로 본오중의 코트를 농락했다. 그의 맹활약으로 남성중은 2세트마저도 가볍게 장악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남성중의 에이스 윙스파이커 이재현(186cm,윙스파이커,3학년)

 

▼ 우승 소감부터 한마디

이번 대회를 좀 힘들게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너무 좋았다.

 

▼ 어떻게 힘들게 준비했나.

이번 동계 훈련 때 많이 혼났다. 기합도 받고 그랬는데 우승으로 보답을 받은 것 같아서 너무 좋다.

 

▼ 2세트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1세트를 이기니까 마음도 편안하고 몸도 잘 풀린 것 같다. 마음놓고 즐겁게 경기했다.

 

▼ 예선에서는 본오중하고 경기력이 안 좋았다. 오늘은 쉽게 이겼다. 너무 극과극이다.

일단 오늘은 서브와 블로킹이 예선 때보다 좋아서 일단 상대를 압도할 수 있었다. 또한 오늘은 수비를 잘해줘서 수비 된 공을 바로 바로 2단 공격으로 연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 감독님이 어떤 선수를 중점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는가.

6번과 17번 선수를 중점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문하셨다. 상당히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 본인은 스파이크, 서브, 리시브, 수비 중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

서브가 가장 자신이 있는 것 같다.

 

▼ 이재현이라는 선수 자랑 좀 부탁한다.

나는 점프력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내 신장에 비해서 높은 타점으로 공격을 할 수가 있다.

 

▼ 본인은 서브리시브는 어떠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자신감 있게 달려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 앞으로는 어떤 점을 더 보완하고 싶은가.

일단 이번 대회에서 잘 안됐던 부분을 다시 한번 복기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인 자잘한 범실을 줄일 수 있도록 가다듬겠다. 

 

이재현의 시원시원한 고공강타

 

▼ 올 시즌의 목표는 무엇인가.

전관왕이다. 자신있다.

 

▼ 우승하는데 가장 고마운 사람이 누구인가. 한 명만 꼽아달라.

한 명만 꼽는다면 역시 부모님이 아닐까 싶다.

 

▼부모님께 한마디

항상 내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해주시고 아플 때마다 함께 가서 치료도 해주시는 등 물심양면으로 신경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지면을 빌어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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