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중 박사랑 세터는 지난 대회 유달리 많은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녀는 아직까지 우승을 해본적이 없다. 그런 만큼 첫 우승에 대한 집념이 간절했을터. 그러나 2세트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일신여중에 역전패를 했던 아픔이 더 크게 다가왔다.
그러나 이번대회에서는 당당하게 승리하고 마음껏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 대구일중은 19일 태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경해여중을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대구일중은 지난 2013년 9월,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약 5년 만에 우승하는 감격을누렸다.
아직까지 “선수생활 첫 우승이라 아직 얼떨떨해요”라고 말하며 어색하게 인터뷰 석상에 선 박사랑의 눈에는 아직도 감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눈물이 맺혀있었다.
▶저번 대회 준우승해서 많이 울었다고 들었다. 이번 대회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는가.
역전패가 너무 속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강하고 최대한 재미있게 플레이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 이번대회 우승소감을 이야기해달라.
일단 내 인생 첫 우승이라서 기분이 너무 색다르고 선수들이 같이 잘 따라줘서 기쁘다.
▶ 오늘 경기에서 잘 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단합도 잘되고 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서 이긴 것 같다.
▶ 이번 대회 무엇을 중점으로 준비했는가.
말 많이 하고 애들끼리 단합 하려고 노력했다.
▶대구일중의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우리 팀이 신장이 좋은 편이다. 키가 커서 블로킹과 공격이 좋다.
▶고마운 사람들이 있는가.
감독님과 코치님 저희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고, 응원해주신 부모님들도 정말 감사하다.
▶ 올 시즌 목표는?
앞으로 있을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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