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23 13:11 (화)
[청룡기] 에이스 안인산 10K 무실점 … 야탑고, 광명공고 꺾고 대회 16강 합류
[청룡기] 에이스 안인산 10K 무실점 … 야탑고, 광명공고 꺾고 대회 16강 합류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7.14 2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격수 박민, 7회 극적인 역전 희생플라이 … 광명공고 선전했지만 분패

야탑고가 안인산의 활약을 앞세워 광명공고를 꺾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야탑고는 7월 13일 오후 3시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광명공고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역전 희생플라이를 치는 야탑고 5번타자 박민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야탑고의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경기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야탑고는 광명공고 선발 최현준(190/96, 우우, 3학년)의 구위에 휘말려서 5회까지 단 3안타밖에는 얻어내지 못했다. 최현준은 105개의 투구 수를 기록할때까지 4피안타 7삼진 2실점 0자책으로 호투하며 광명공고가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광명공고 타자들도 힘을 냈다. 광명공고는 2회 박지성(188/89,우좌,3학년)의 사사구와 김영빈(185/85,우우,3학년)의 우전안타, 이태건(184/85,우우,3학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전호균(178/70,우우,3학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송재경(183/92,좌좌,3학년)의 내야안타를 바탕으로 2점을 선취했다. 

4회에는 결국 에이스 안인산을 끌어냈다. 또한 박지성의 안타와 김영빈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전호균의 좌전안타로 3점째를 만드는 추가점을 내었다. 

 

박민의 희생플라이때 홈에 들어온 전지윤

 

그러나 그 뒤부터 광명공고 방망이는 침묵했다. 안인산으로 인해 마운드가 안정되자 타자들이 야탑고 타자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야탑고는 5회 상대의 송구실책과 폭투등을 묶어 2점을 따라갔다. 그리고 7회에 이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7회 1번타자 주동욱(174/70,우우, 3학년)의 3루타와 이주형(187/90,좌좌, 3학년)의 사구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3루수 김태원(173/80,우우, 3학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유격수 박민(182/78,우우,2학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박민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성남고 박성균 감독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경기 10K 무실점의 투수 안인산

 

4회 1아웃에 마운드에 오른 안인산(180/90, 우우, 3학년)은 위력적인 투구로 광명공고를 압도했다. 사실 4회 안타 이후 9회 8번 3루수 전호균의 내야안타가 나오기 전까지 광명공고는 안인산에게 단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고 무려 10개의 삼진을 헌납했다. 

9회에 대타 이하님등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맞서보았지만 결국 아쉽게 1점차이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 우승후보 경남고를 만나서 접전 끝에 분패했던 야탑고는 이번대회에서는 상대적으로 괜찮은 대진을 받아들며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