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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폭 한층 넓어지고, 깊어졌다’
‘한류 폭 한층 넓어지고, 깊어졌다’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 승인 2019.09.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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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7개 주제 총 184건 선정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외교부(장관 강경화)와 함께 진행한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 2019(Talk Talk Korea 2019)’의 수상작 184건을 선정했다.

 

웹툰한국인-우수작
웹툰한국인-우수작; 한국인과 문화에 대한 내용을 동물 주인공들의 대화를 통해 표현 선정 이유 친근한 동물을 사용해 한국 문화와 다양한 한국인들의 모습을 표현

 

‘코리아 러버스(KOREA LOVERS)’를 표어로 내걸고, 7가지 세부 공모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167개국 작품 총 32,519건이 접수돼 역대 최고 응모 수를 기록하며 국내 최대 외국인 대상 공모전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응모 국가도 지난해 146개국에서 올해 167개국으로 더욱 다양해진 가운데 올해는 특히 유럽권과 북미권의 약진이 눈에 띠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한국 음악, 한복, 음식 등 단편적인 주제에서 벗어나 ‘한국의 숨은 명곡 찾기’, ‘한국어 말하기’ 등 좀 더 깊이 있는 주제를 제시해 양희은, 옥상달빛, 김용임 등 외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가수들의 노래부터 한국의 전통 음악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응모자들이 콘텐츠를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접수해 한류 콘텐츠 약 3만 건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효과를 거두며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해외 1인 방송 운영자들의 참여도 유도했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 총 184건은 9월 26일(목), 공모전 누리집(www.korea.net/TalkTalkKorea/English)에서 공개한다.

 

한국을말하다-우수작
한국을말하다-우수작; 한국에 오지 말라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한국 경험의 이유를 설명 선정 이유 유창한 한국어와 참신한 편집 방법으로 주제를 적절히 표현 한식과 나
한국어말하기-우수작
한국어말하기-우수작; 한국어를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이유와 본인의 경험을 영상으로 설명 선정 이유 화자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어에 대한 애정이 엿보이는 영상

 

주제별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한국을 말하다(영상) 분야에서는 프랑코 리조(Franco Rizzo, 몰타)의 ‘전하고 싶은 이야기(The thing to tell you)’가 1등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에 오지 말라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한국에서의 경험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 한식과 나(사진) 분야에서는 특별한 순간 한식을 즐기는 장면을 일상에 담은 미사우이 메리앙(Missaoui Meriem, 모로코)의 ‘순간을 포착하세요’, ▲ 한국의 숨은 명곡 찾기(영상) 분야에서는 전통음악부터 케이팝까지 바이올린, 첼로 등 기악곡으로 연주한 소토 보체(Sotto Voce, 베네수엘라)의 ‘한국 노래 추천’, ▲ 한반도 평화(일러스트) 분야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의 모습을 ‘평화’라는 단어로 표현한 마르졸렌 딘(Marjolaine Dinh, 프랑스)의 ‘하나의 가족’, ▲ 한국어 말하기(영상) 분야에서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어에 대한 열정을 보인 린제이 로타 윌리암스(Lindsay Lotta Williams, 독일)의 ‘독일인이 한국어를 공부한 이유’, ▲ 한국인 웹툰 분야에서는 한국인과 문화에 대한 내용을 동물들의 대화를 통해 표현한 아리쉐이(Arishay, 폴란드)의 ‘서울에서 온 친구들’, ▲ 한국에서의 경험을 자유 형식으로 표현한 특별 주제 부문에서는 한국을 방문하는 꿈을 여러 경험으로 재구성한 카트리나 노블(Katrina Noble, 필리핀)의 ‘꿈같은’이 각각 1등으로 선정됐다.
상자들은 소정의 상품을 받으며, 주제별 우승자 7명에게는 10월 중 4박 5일간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문홍은 이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 경로(채널)를 통해 수상작을 홍보하고, 수상작 전시회도 국내와 재외문화원 등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한식과나-우수작
한식과나-우수작; 특별한 순간 한식을 즐기는 장면을 자연스러운 일상에 담음 선정 이유 주제인 한식을 신선한 구도로 재치 있게 표현
숨은명곡-우수작
숨은명곡-우수작; 다양한 장르의 가락을 기악곡으로 커버 선정 이유 한국의 가락에 베네수엘라 박자를 융합해 완성도 있게 연주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주제가 다소 어려워 참여율이 저조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역대 최다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전을 통해 한류를 즐기는 세계인들의 문화가 유럽과 북미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한국문화를 향유하는 방법이 관람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한국문화를 활용한 창작활동으로 다변화하며 한층 깊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수상작들을 활용해 한국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국가 이미지를 향상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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