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5] '그 형에 그 아우' 한화 1라운드 남지민 동생 남지훈, MVP 등극하다
[U-15] '그 형에 그 아우' 한화 1라운드 남지민 동생 남지훈, MVP 등극하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10.02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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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중 남지훈, 궁평낙조 그룹 MVP 수상
- 중학생임에도 벌써 187cm 신장을 지닌 우완 투수... 외야수와 투수 동시에 소화하는 투타 만능.
- “큰 키에 비해 구속 부족하지만, 구위와 구속 늘려 고교에서 활약할 것”
- 부산정보고 김백만 감독 “고3 되면 형만큼 할 수 있는 좋은 투수 자원”

그 ‘형’에 그 ‘아우’ 다.
2019 시즌 전국 무대를 강타했던 부산정보고 남지민에 이어 동생 남지훈(187/72, 우우, 중학교 3학년)도 전국무대에 두각을 나타냈다.  

남지훈은 2019년 9월 29일 벌어진 궁평낙조 그룹 결승전에서 3타수 2안타를 쳐내는 활약으로 개성중을 U-15 대회 ‘궁평낙조’ 그룹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뿐 아니었다. 남지훈은 신월중전 3이닝 3K 무실점, 서울 경원중전 2이닝 2자책점 등 총 5이닝 2자책점에 타자로서는 11타수 7안타 0.636을 기록하는 맹타를 기록하며 대회 MVP를 손에 넣었다.

 

 

궁평낙조 권역에서 MVP를 수상한 남지훈

 

 

사실 남지훈은 중학 무대에서는 두각을 드러낸 편은 아니다. 
1학년 때는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고, 2학년 때는 간간히 경기에 출장했으며 올해는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투수로서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렇게 보면 이번 대회가 남지훈에게는 사실상의 중학시절 한풀이 무대였던 셈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남지훈은 큰 신장과 변화구가 강점인 투수. 그는 “타점이 높은 편이고, 구속은 아직 빠르지 않지만 제구는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변화구가 좋은 것 같다.”라고 자신의 장점에 대해 말한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 열심히 준비해서 다른 무엇보다 구속을 늘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다는 말도 첨언한다. 

남지훈의 포지션은 투수와 외야수. 아마 고교에 올라가서도 남지민이 그랬던 것처럼 투수와 외야수를 동시에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그 또한 “일단 고등학교 때는 투타를 같이하고 싶다. 사실 타격을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닌데, 최근에는 타격감이 워낙 좋아서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웃는다.     

 

 

187cm의 신장을 지닌 외야수 

 

 

그는 형의 뒤를 이어 부산정보고 김백만 감독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높다. 그는 부산정보고에 입학 원서를 넣었고, 큰 무리가 없으면 부산정보고 입학이 확정날 가능성이 크다. 개성중에서는 부산고에 2명, 경남고에 3명이 진학을 희망하는데 반해 의외의 선택이다. 하지만 그는 “형이 나온 학교이고, 감독님이 너무 좋으시다. 무엇보다 1학년 때부터 경기를 나가고 싶어서 부산정보고를 선택했다”라고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음을 강조했다. 

명투수 출신이자 남지민을 키워낸 김백만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정말 남지훈이 MVP인가?" 라고 놀라면서 "지훈이가 지금은 지금은 체격이 많이 야리야리(?)하다. 하지만 신장이 좋고 공을 때리는 감각이 좋아서 그 친구를 눈여겨봤다. 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투수로서의 소질은 형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직 힘이 없어서 그렇지 만약 고3이 된다면 그 이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남지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명 이후 형이 워낙 바빠져(?) 볼 기회가 많이 없지만, 평소에 맛있는 것은 많이 사준다며 형에 대해 짤막하게 언급하는 남지훈. 이번 겨울 구속을 좀 더 늘려서 형의 뒤를 이어 반드시 부산정보고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말을 끝으로 중학 시절 마지막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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